‘진짜가 나타났다!’ 백진희, 바람피운 정의제 아이 가졌다 ‘충격’[종합]

김한나 기자 2023. 3. 25.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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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방소 캡처



‘진짜가 나타났다!’ 백진희가 임신했다.

25일 오후 첫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에서는 바람피운 정의제와 이별한 백진희가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장면을 전파를 탔다.

이날 오연두(백진희)는 토끼 두 마리가 품에 안겨드는 꿈을 꾸며 눈을 떴다. 교재 연구를 그만하고 좀 자라는 직원의 말에 그는 “이상해. 분명 한 마리였는데. 꿈속에서 토끼 한 마리가 달려들었거든? 그런데 두 마리가 됐어”라고 의아해했다.

그 말에 직원은 일과 사랑을 다 잡아 결혼도 하고 연봉도 뛰는 거 아니냐고 물었다. 그러나 오연두는 포스터에 사진 크기부터 밀리는 이타 강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강의실에 들어선 오연두는 학생들의 환호를 받으며 강단에 섰고 수업이 끝나자 윤기창 선생님에게서 ‘화장 잘 먹었네. 넌 좋겠다. 얼굴로 강의해서’라는 문자를 받았다.

윤기창은 오연두의 직원에게 “오연두한테 전해. 매장당하기 싫으면 뒤에서 내 학생 빼가지 말라고”라고 경고했다.

이때 문 앞에서 모든 것을 들은 오연두는 윤기창에게 “남학생보다 여학생이 많아요. 선생님 학생 중에 여학생들이 저한테 더 많이 왔다고요. 제 강의 능력을 비판하시면 받아들이겠지만 얼굴로 대결한다거나 남의 학생을 빼낸다는 억지는 불편하네요”라고 따졌다.

그 말에 윤기창은 예쁘장한 얼굴 아니면 내 학생들이 왜 너한테 가냐며 “나 일타 강사야. 그따위 어설픈 강의로 감히 나를 넘어설 수 있을 거로 생각하는 거야?”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에 오연두는 “편집만 살짝 바꾼 교재로 강의하시는 거 다 알아요. 의욕 없고 성의 없는 선생님 학생들은 귀신같이 다 알아본다고요”라고 받아쳤다.

이때 두 사람의 모습을 본 원장은 일타 강사 윤기창 편을 들며 오연두에게 뭐 하는 짓이냐고 소리쳤다. 잠시 후 오연두를 따로 부른 원장은 “미안해요. 곧 일타가 되실 귀한 몸이신데. 오 선생은 뜨는 해고 윤 강사는 지는 해라 그거지. 지는 해한테 예의 지키느라 그런 거니까 눈감아 줘요”라며 결혼 계획 있으면 일타되기 전에 해치우라고 말했다.

공태경(안재현)은 쉬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응급 요청을 하는 임산부를 위해 출근해 상태를 체크해줬다. 진료를 마친 공태경은 아나운서 여자 친구를 만났다.

사진을 찍는 사람들의 눈치를 보는 공태경에 여자친구는 “뭐 어때. 곧 우리 얼굴이 기사로 도배될 건데. 남자가 먼저 프러포즈하란 법 있어? 우리 결혼하자”라며 반지를 건넸다.

반지 케이스를 닫아버린 공태경은 “내 사전에 결혼은 없다고 말했잖아. 잘 맞으면 꼭 결혼해야 해?”라고 말했고 사랑하니 독점하고 싶다며 자신을 오빠 여자로 만들고 싶지 않냐는 여자 친구에 “아니. 난 널 사랑하고 싶지 소유하고 싶지 않아. 난 예외 없는 비혼주의자인데 괜찮겠냐고 물었잖아”라고 물었다.

KBS2 방소 캡처



도대체 결혼이 왜 그렇게 싫냐는 여자 친구에 그는 사랑과 희생이 강요되는 가족이라는 굴레가 피곤하다고 답했다.

결국 날 사랑하지 않는 거라고 서운해한 여자친구에게 공태경은 반지를 그의 손가락에 끼워주며 “마지막 룰 결혼을 원할 시 연애를 종료한다. 너 일하는 거 멋있어. 이딴 반지에 묶이지 말고 너 자신을 위해서 살아”라고 이별을 선언했다.

김준하(정의제)는 이연두의 사진이 걸린 차에서 선물과 꽃을 들고 호텔에 들어섰다. 뒤이어 호텔에 온 오연두는 바닥에 깔린 꽃잎, 반지, 침대에 놓인 속옷을 보고 감동받았다.

이때 자신을 보고 놀라는 김준하에 “달링!”이라며 안겨든 오연두는 “자기랑 나 진짜 천생연분인가 봐. 나 곧 일타된대. 원장님이 그전에 결혼 빨리 해치우라고”라고 미소 지었다.

어색하게 잘 됐다고 말한 김준하에 속옷을 집어든 오연두는 사이즈가 너무 크다고 의아해했고 “이 정도는 용서해 줄게. 반지, 자기가 끼워줘야지”라며 손가락을 내밀었다.

오연두는 반지가 손가락에 맞지 않자 “자기, 설마”라고 말했고 초인종이 울렸다. 다 설명하겠다는 김준하의 중요부위를 차버리고 문 밖으로 나온 오연두는 ‘JH ♥ SJ’라고 쓰인 케이크를 발견하고 분노했다.

널 위해 준비했다는 김준하에 오연두는 “이봐요 김JH 씨. 언제부터 연두 이니셜이 SJ가 됐지? 누구야. 말해 봐!”라고 소리 질렀다.

그를 끌고 방으로 들어온 김준하는 “그러게 왜 여길 와서. 너도 참 운 없다”라고 말했고 오연두는 자신과 만나던 방에서 어떻게 다른 여자에게 청혼을 하냐고 따졌다.

바람을 피워놓고 뻔뻔하게 구는 김준하에게 오연두는 끝이라고 소리 지르며 케이크를 그의 얼굴에 던져버렸다.

오연두가 주차장으로 내려온 사이 공태경은 김준하와 같은 차를 주차하고 스쳐 지나갔다. 공태경 차를 김준하의 차라고 착각한 오연두는 자신의 사진이 없자 “벌써 내 사진을 떼?”라며 네임펜을 들어 올렸다.

KBS2 방송 캡처



절대 못 헤어진다며 호텔로 가고 있다는 수지에 공태경은 “오지 마. 우리 그만하자”라고 말했고 자신의 차를 발견하고 충격받았다.

차에는 ‘바람둥이가 타고 있어요’ ‘SJ랑 잘 먹고 잘살아라’라고 쓰여있었고 공태경은 바닥에 놓인 네임펜을 보고 “이런 미친! 누구야”라고 소리 질렀고 걸어가는 오연두를 보고 거기 서라고 말했다.

이때 나타난 수지는 공태경을 붙잡고 자신이 잘못했다고 말했고 그의 차에 쓰인 글을 보고 “설마 바람피웠니?”라고 물었다.

방금 어떤 미친 여자가 그랬다는 말에 그는 “그 여자가 오빠 찐 여친이야? 나는 가슴 큰 여자가 좋다. SJ랑 잘 먹고 잘 살아라. 가슴, 내 이름 SJ 나 맞잖아. 오빠 여친이 우리가 바람피운다고 생각하는 거잖아”라고 따졌다.

쑥덕거리는 사람들을 본 공태경은 나가서 이야기하자고 말했으나 수지는 “어떻게 내가 세컨드야? 어떻게 잘 나가는 아나운서 진수지가 두 번째냐고. 그 여자가 누군데? 아이돌이니?”라고 물었다.

다른 여자는 없다고 해명하는 공태경의 말에도 믿지 않은 수지는 “비혼 주의자. 이 쓰레기 같은 바람둥이 새끼. 그동안 재미있었니?”라며 가방으로 그를 내려치고 사라졌다.

집에 돌아온 공태경은 분노하며 블랙박스 영상을 재생했고 정면에 서있는 오연두를 발견하고 “찾았다. 빨간 매직”이라고 이를 갈았다.

오연두는 김준하에게 받았던 선물을 마당에 모두 버리고 함께 찍은 사인에 그의 얼굴만 태우고 사라졌다.

휴대전화와 지갑도 두고 사라진 오연두에 가족들은 나쁜 마음을 먹은 건 아닌지 비상에 걸렸다. 온 동네를 뒤지던 가족들은 편의점 바깥에 앉아 음식을 먹는 오연두를 발견하고 분노했다.

배가 고파서 편의점 만찬을 즐겼다고 말한 오연두에 강봉님(김혜옥)은 “왜 헤어졌어? 어떤 놈이야”라고 물었다.

타버린 사진을 건네는 강대상(류진)에 오연두는 헤어질 만해서 헤어졌다며 울지 않았다고 미소 지었고 강봉님은 울만한 일에 울어야지 누가 센척하라 했냐고 나무랐다.

그는 “미안하다. 어린 너한테 가장 노릇이나 시키고”라고 말했고 눈물을 흘린 오연두는 밥 좀 먹자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 모습에 가족들은 오연두를 위해 맛있는 음식을 한 상 가득 차려줬고 그는 미소를 지으며 이별의 아픔을 달랬다.

KBS2 방송 캡처



장세진(차주영)은 진수지와 공태경이 다투는 동영상을 받아봤고 팀장은 그에게 SNS에 떠도는 영상이라며 연인관계가 맞냐는 확인 전화가 쇄도한다고 말했다.

그 시각 은금실(강부자)에게 진수지의 어머니는 공태경과 찍힌 사진을 던지며 “순진한 우리 애가 그 자식한테 사기당하고 이딴 사진까지 깔려서 졸도했다고요”라고 따졌다.

그는 “파렴치한 놈. 공인인 애를 다 보는 카페에서 망신 주질 않나, 양다리를 걸치지 않나. 바보 같은 게 그래도 오빠를 사랑한다고 눈물을 줄줄 흘리고”라고 분노했고 이인옥(차화연)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마음 다스리는 곳이라며 언성을 낮추라는 은금실에 진수지 어머니는 “큰 사모님 핏줄 아니라고 지저분하게 굴러먹든 말든 신경 안 쓰시나 본데 교양 떠실 시간에 가정교육이나 똑바로 하세요”라고 말했고 분노하는 이인옥에게 “내가 틀린 말했어요? 작은 사모님이 밖에서 낳아온 자식 맞잖아요. 우리 딸 명예 회복을 위해서라도 소송할 거야”라고 경고했다.

그 말에 은금실은 우리 손주, 우리 집이 잘 나가서 골 빈 것들이 들러붙는 거라며 “자네야 말로 자네 딸 내세워서 우리 집에 들러붙으려는 거 아니야?”라고 받아쳤다.

그런 진수지 어머니를 말리던 장세진은 밀쳐져 넘어졌고 손이 다쳐 피까지 흘려버렸다. 모임이 끝나고 은금실은 장세진에게 공태경을 불러들이라고 말했다.

수업을 마친 오연두는 학생 어머니가 전달한 꽃다발을 들고 들어오는 직원의 모습을 김준하라고 착각해 당황했다.

이별 후유증에 벗어나지 못한 오연두는 김준하에게 전화가 걸려오자 고민하다 끝내 받지 않았고 음성 메시지가 남겨져도 확인하지 않았다.

은금실은 정상적인 연애를 했고 비혼 주의자라는 공태경에 “비혼주의? 결혼은 피하고 여자랑 놀아만 나는 게 비혼주의냐?”라고 말했다.

애라도 들어서면 어쩔 거냐는 은금실에 이인옥은 자신이 타이르겠다고 말했다. 그 말에 은금실은 “이 놈을 우리집에 데려온 게 너다. 혹시 네 전남편 난봉꾼이었냐? 그놈 피가 이놈 마냥 추잡스러웠어?”라고 비아냥거렸다.

그 말에 분노한 공태경은 “은금실 씨! 할머니가 절 가족으로 생각 안 하시잖아요”라고 말했고 공찬식(홍요섭)은 결혼해서 번듯한 가정을 이루고 살라고 말했다.

KBS2 방송 캡처



비혼주의자라고 집을 나간 공태경은 밥이라도 먹고 가라는 이인옥에 이 집에서 밥 먹으면 체한다고 거부했다.

이인옥은 “많이 억울했지? 엄마는 알아. 너 그런 애 아니야. 앞으로는 할머니가 부르셔도 오지 마. 엄마가 알아서 할게. 미안해. 엄마 때문에 이렇게 돼서”라고 말했고 공태경은 할머니와 자신의 문제라며 쓸데없는 죄책감은 갖다 버리라고 말했다.

공태경은 아래층으로 내려오라는 은금실의 전화를 받았고 모든 일이 다 그 여자 때문이라고 이를 갈았다.

한편 김준하와 1주년에 오기로 했던 식당을 찾은 오연두는 그를 그리워하며 음성 녹음을 확인했다. 김준하는 그 여자와 끝났다며 오연두에게 “너무 힘들다. 보고 싶다 연두야”라고 음성을 남겼고 이를 확인한 오연두는 서둘러 차에 올랐다.

반지를 꺼내든 오연두는 “이것 때문에 가는 거야. 이것만 돌려주고 오는 거야”라고 마음을 다 잡았다.

아래층 카페에 온 공태경은 은금실이 아닌 장세진만이 앉아있는 것을 발견했다. 은금실은 공태경에게 전화해 “너 다음 달에 결혼식 올린다. 네 예비 신부랑 잘 의논해 봐”라고 말하고 끊어버렸다.

장세진은 “큰 사모님께서는 공태경 씨 결혼을 원하십니다. 정확히 말씀드리면 공태경 씨와 저의 결혼을 원하세요”라고 말했고 공태경은 말할 가치도 없다는 듯 일어섰다.

그 모습에 장세진은 “태경아. 회장님도 작은 사모님도 네 걱정 많이 하셔”라고 말했고 할머니가 시킨다고 결혼할 거냐는 공태경에 “알잖아 내 위치”라고 말했다.

이때 주차장이라며 올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X’의 문자를 본 장세진은 나중에 얘기하자고 말했고 공태경은 “네 선에서 정리해. 할머니랑 나 끝장나는 꼴 보기 싫으면”이라고 거부했다.

공태경은 보안실에서 빨간 매직이 주차장에 나타났다는 전화를 받았다. 주차장에서 김준하를 만난 장세진은 자신이 여기 있는 걸 어떻게 알았냐며 차에 타자고 말했다.

미국 가자고도 안 하고 결혼하자고도 안 할 테니 헤어지자고만 하지 말라는 김준하에 장세진은 “미국 가요. 난 결혼하니까. 곧 그렇게 될 거예요. 이미 정해졌어요. 제가 모시는 회장님 댁이에요. 나 그 집 사람 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장세진은 주차장을 나서는 공태경을 발견하고 김준하에게 “굿바이 키스예요”라며 입을 맞췄고 그 모습을 오연두가 보게 됐다.

오연두를 발견한 공태경을 그를 끌고 차 앞에 가 “보여? 보이냐고? 블랙박스에 다 찍혀있으니까 법대로 하자고"라고 따졌다.

그 말에도 넋 놓고 있던 오연두는 바닥에 주저앉았고 그대로 쓰러졌다. 깜짝 놀란 공태경은 오연두를 업고 응급실로 향했고 상태를 상세하게 알려줬다.

의사는 오연두의 상태에 관해 공태경에게 “남편 분이시죠? 환자분 아이를 가지셨습니다”라며 임신 소식을 알렸다.

임신이라는 말에 눈을 번쩍 뜬 오연두는 “임신?”이라며 충격에 빠져 공태경을 바라봤다.

한편 KBS2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는 오후 8시 5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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