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한국 축구 사령탑 데뷔전 무승부…손흥민 2골 폭발

김기범 2023. 3. 25.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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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축구 대표팀이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2대 2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의 데뷔전이기도 했던 이번 경기에선 손흥민의 두 골 활약 등 공격 축구의 면모를 보여줬지만, 수비가 아쉬웠단 평갑니다.

김기범 기잡니다.

[리포트]

월드컵 후 처음 열린 A매치.

클린스만의 한국 감독 데뷔전이기도 해 관심이 뜨거웠고 3만 5천여 명 관중이 들어차 매진을 기록했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을 조규성과 함께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우는 4-4-2 전술을 선보였습니다.

소속팀에서 주로 왼쪽 날개로 뛴 손흥민이 중앙에서 공격을 주도하자 효과는 뚜렷이 나타났습니다.

조규성과 이재성이 강력한 전방 압박을 통해 패스 실수를 유도했고 손흥민이 왼발 감아차기로 선제골을 터트렸습니다.

손흥민은 돌파로 얻은 프리킥을 자신이 직접 해결하며 두 번째 골을 터트렸습니다.

수비벽을 절묘하게 뚫은 오른발 프리킥이었습니다.

손흥민은 찰칵 세리머니로 팬들을 열광시켰고, 클린스만 감독도 환상적인 득점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문제는 수비였습니다.

왼쪽 수비수 김진수가 허리 부상으로 교체돼 나가자, 콜롬비아는 후반 시작과 함께 우리 수비의 왼쪽을 집중 공략했습니다.

불과 5분 만에 두 골을 내주고 2대 2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손흥민/축구 국가대표 : "개인적인 골들보다 팀이 승리하지 못해 상당히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고 감독님이 좋은 출발을 하고 싶었을 텐데 경기 결과가 아쉬움이 남는 것 같습니다."]

3골을 내주면 4골을 넣고 이기겠다는 클린스만식 공격 축구의 색깔이 확실히 드러났습니다.

[위르겐 클린스만/축구 대표팀 감독 : "경기 시작부터 빠른 템포와 콜롬비아에 맞설 수 있는 공격적인 축구를 원했습니다. 선수들이 전술적으로 잘 수행해 만족스럽습니다."]

300여 팬들의 열띤 성원 속에 회복 훈련을 실시한 대표팀은 28일 카타르 월드컵 1차전 상대였던 우루과이와 두 번째 평가전을 치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촬영기자:이병권/영상편집:권혁락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김기범 기자 (kikihol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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