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인터내셔널 KTTL 코리아리그 여자부 2연패
올해도 포스코 천하였다.
한국 여자탁구의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포스코 인터내셔널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2년 연속 챔피언에 올랐다.
전혜경 감독이 이끄는 포스코 인터내셔널은 25일 수원의 광교체육관(스튜디오T)에서 열린 2023 두나무 KTTL 코리아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미래에셋증권을 3-2로 눌렀다. 포스코 인터내셔널은 전날인 24일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2-3으로 졌지만, 정규리그 우승팀이 1승을 안고 시작하는 규정에 따라 2승1패로 우승했다.
KTTL 초대 챔피언인 포스코 인터내셔널은 이번 시즌부터 새로운 우승컵으로 만들어진 사라예보컵(1973년 세계선수권 여자단체 우승을 기념)을 품에 안으며 2연패의 기픔을 누렸다. 우승 상금 5000만원은 덤이었다.
플레이오프에서 3일 내내 극적인 3-2 승리를 쌓으며 ‘3위의 기적’을 쓴 미래에셋증권은 준우승 상금 2000만원을 챙겼다. 3위 삼성생명에는 1000만원이 돌아갔다.
우승을 가른 승부처는 2번째 단식이었다. 양하은이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는 윤효빈을 상대로 2-1(3-11 11-9 11-9) 역전승을 거둔 게 우승의 발판이 됐다.
매치 스코어에서 1-1으로 맞선 포스코 인터내셔널은 복식을 내줬지만 다시 한 번 양하은이 에이스 매치에서 빛났다. 양하은은 옛 동료인 전지희와 맞대결에서 다시 2-0(11-8 11-8)으로 승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기세가 오른 포스코 인터내셔널은 김나영이 심현주를 상대로 한 수 위의 기량으로 2-0(11-1 11-3)으로 승리해 우승을 확정지었다.
전날 코리아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선 정규리그 챔피언 삼성생명이 2년 연속 국군체육부대를 누르며 역시 2연패의 영광을 누렸다. 삼성생명은 조대성과 조승민이 단식에서 각각 김대우와 장우진을 꺾고, 복식에선 이상수-조승민 조가 곽유빈-김민혁 조를 제압해 우승했다. 삼성생명에는 우승 상금 5000만원, 국군체육부대에는 준우승 상금 2000만원이 지급됐다.
KTTL은 26일부터 다시 남·녀 내셔널리그 정규리그가 재개돼 5월 10일까지 우승을 다툰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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