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의 마침표]안 들을 자유, 안 볼 자유

2023. 3. 2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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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서울 도심은 시끄럽습니다.

정치 집회도 많고 도로로 나선 시위대도 있습니다.

이들은 대형 스피커를 통해 투쟁가를 부르기도 누군가를 비난하기도 요구사항을 외치기도 합니다.

묻고 싶습니다.

확성기 소리가 커지는 만큼 사람들은 더 귀를 기울일거라 생각하는 겁니까?

거리 곳곳에 아무렇게나 걸린 정치 현수막 속 혐오와 비아냥은 또 어떻습니까?

남이 어찌 듣건 남이 어찌 생각하건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 듯 합니다.

'표현의 자유' 그 한편으로는 소음과 공해에서 벗어나 눈과 귀가 편안해지고 싶은 권리도 엄연히 존재합니다.

마침표 찍겠습니다.

<안 들을 자유, 안 볼 자유.>

뉴스A 마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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