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는 것보다 지는 게 더 싫다는 마음으로” LG 이재도의 각오

수원/정다혜 2023. 3. 25. 20: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T 상대로 27점을 기록한 이재도(31, 180cm)가 승리를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커리어하이 31점에 가까운 득점을 기록한 그에게 기록 경신에 대한 욕심이 없었는지 묻자 이재도는 "3쿼터까지 27점이길래 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내 생각대로 흐르지 않았다. 쫓기는 분위기였고 물 흐르듯이 뭘 해야 할지 생각했던 거 같다. 그런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던 거 같고 크게 질 거 같은 느낌은 없었다"고 답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수원/정다혜 인터넷기자] KT 상대로 27점을 기록한 이재도(31, 180cm)가 승리를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창원 LG 이재도는25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수원 KT와의 맞대결에서 팀의 85-80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만난 이재도는 “6라운드 내용은 안 좋았지만, 결과도 얻었고 내일(26일) 중요한 경기가 남았다. 선수로서 팀원들한테 말해주고 싶은 건 좋은 무대가 마련됐으니 즐길 방법을 잘 생각했으면 좋겠다. 힘든 상황이지만 체력이든 컨디션이든 핑계는 대고 싶지 않고 사활을 걸 생각이다”는 승리 소감을 남겼다.

이재도는 31분 56초를 소화하면서 27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는 “선수들의 득점이 먼저 나오면 나는 시도를 잘 하지 않는데 (선수들의) 컨디션이 안 좋고 어수선해질 때 내가 타이밍을 맞춰서 활약한다. 그게 내 역할이니까 어려운 점은 딱히 없다”며 듬직한 모습을 보였다.

커리어하이 31점에 가까운 득점을 기록한 그에게 기록 경신에 대한 욕심이 없었는지 묻자 이재도는 “3쿼터까지 27점이길래 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내 생각대로 흐르지 않았다. 쫓기는 분위기였고 물 흐르듯이 뭘 해야 할지 생각했던 거 같다. 그런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던 거 같고 크게 질 거 같은 느낌은 없었다”고 답변했다.

올 시즌 수비가 강점으로 꼽히는 LG지만, 이날 경기에선 KT에게 80점을 허용했다. 경기 후 조상현 감독은 “득점을 허용하는 과정에서 준비한 수비가 흐트러져서 타임아웃을 부르고 강하게 질책했다”며 수비에 대한 아쉬움을 남겼다.

마찬가지로 그도 “6라운드 들어서 5승 2패고 결과는 원하는 결과인데 내가 느끼기에 이겨도 찝찝한 게 있다”고 말하며 “여러 가지 문제가 있겠지만 여기까지 잘 끌고 왔으니까 남은 두 경기에 초점을 맞춰서 멋있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재도는 “팀원들에게 남은 6라운드 동안 죽는 것보다 지는 게 더 싫다는 마음으로 경기하자고 얘기했기에 다부지게 경기에 집중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