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주주 시크릿, 대학 행사 깜짝 데뷔 “우리도 몰랐다”[종합]

김한나 기자 2023. 3. 25. 19:5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MBC 방송 캡처



‘놀면 뭐하니?’ 주주 시크릿이 대학무대에 올랐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땡처리 엔터 연습생 최종 평가가 전파를 탔다.

이날 자체 평가 7일 전 박진주와 이미주는 1절 안무를 배웠다. 이미주는 한 번 보고 금세 안무를 따라 했고 박진주가 틀린 것을 빠르게 파악하고 한 번 더 하자고 말했다.

박진주는 손동작을 안 해도 될 거 같다는 이미주에 “이거요? 보셨어요?”라고 말해 웃음 짓게 했다.

평가 2일 전 박진주는 먼저 연습을 시작했고 박력 넘치는 춤으로 뉴진스에 빙의했다. 이어 이미주까지 도착해 안무를 맞춰본 두 사람은 고강도 안무에 거친 숨을 내쉬었다.

바닥에 앉아 쉬던 이미주는 박진주가 엉덩이를 걷어차자 “찍혔죠? 제가 이러고 살아요! 여러분 제가 이러고 살아요! 맞았어요!”라고 폭로했다.

카메라를 든 박진주는 너무 가까운 것 같다며 자신이 들겠다는 이미주에 “미주가 저 팔다리 짧다고 놀려요. 제가 먼저 때렸고 미주가 놀렸어요”라며 급 마무리했다.

자체 평가 5시간 전 조세호는 ‘바보가 됐어~’라며 노래에 미련을 못 버렸고 유병재는 “조용”이라며 그의 입을 닫아버렸다.

마침내 펼쳐질 첫 무대에 원탑은 느슨한 비주얼로 등장했다. 어딘가 불편해 보이는 춤친놈 양세형에 동민 엄마는 “감기 걸렸나 왜 저러노?”라고 말했고 유병재는 “춤친놈!”이라고 말했다.

이에 양세형은 유병재를 향해 “美친놈”이라고 받아쳐 폭소케 했다.

주주 시크릿까지 모이고 유재석은 “다들 너무 고생이 많다. 연습 시간 따로 빼서 눈물 날 일이다. 지금 연습 시간을 보니 총 100시간이다. 어마어마하게 했다”라고 말해 깜짝 놀라게 했다.

촬영 끝나면 집에 안 가고 연습실에 갔다는 조세호에 유재석은 “3년 전에 한 것까지 포함하면 틴탑보다 많이 연습했어”라고 말했다.

하하는 이미주에게 유병재가 나타난 후 우릴 본 적이 없다고 폭로했다. 인터넷에도 유병재와 수상하다는 말이 나온다는 광희에 이미주는 “무슨 소리야. 전혀 아니야!”라고 분노했다.

이에 박진주는 “춤 연습하고 있는데 원탑 오빠들 잘하고 있으려나? 라고 했다. 그러니까 미주가 ‘언니가 병재 오빠 좋아하잖아’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그들만의 리그에 뜻밖의 주인공 유병재는 “확실히 저랑 기 싸움을 조금 하더라”라고 말했고 이미주는 “진짜 싫어!”라고 손사래 쳤다.

이이경은 “저는 약간 벗어나서 너무 좋아요. 병재한테 고마워요”라고 이미주와 썸에 관해 이야기했고 유재석은 햇빛을 받아 달걀귀신같다고 공격했다.

MBC 방송 캡처



4월 1일, 연습생들 운명이 결정되는 날이다. 유재석은 Go 비율이 50.1%만 돼도 Go이며 49.9% 일 경우 바로 스톱이라고 말했다.

먼저 평가에 나선 주주 시크릿은 능숙한 시선처리와 칼군무로 원톱 멤버들을 감탄케 했다. 이이경은 한 곡 반복 재생하고 싶은 무대라고 말했고 광희는 “댄스 브레이크 고개 돌리는 거 너무 멋있었다. 버릴 파트가 없더라”라고 평가했다.

주주 무대에 유병재는 “일단 저는 한 사람 밖에 안 보였다”라고 말했고 이미주는 박진주에게 “축하해”라고 말했다.

질색하는 박진주를 본 유병재는 “나 가지고 싸우는 거 봤어요? 네가 해 하면서”라며 또 플러팅을 시작했다. 이에 박진주는 유병재에게 빨리 결정하라고 말했고 이미주는 두 사람에게 잘해보라고 말했다.

이때 장미꽃을 손에 든 유병재를 본 유재석은 “전혀 궁금하지가 않다”라고 말했고 동민 엄마(신봉선)는 “저걸 준비했다는 거 자체가 같잖아요”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장미꽃을 가지고 왔던 양세형은 나중에 쓰려고 했다고 말했고 유재석은 자기만 생각한다고 저격했다.

원탑은 아쉽게 맺지 못한 결실을 드디어 마무리하게 됐다. 엄청난 연습 시간을 증명하듯 원톱 멤버들은 가벼운 몸짓으로 환상의 호흡을 보였고 광희는 독무에서 아이돌 경력직 면모를 보이며 깜짝 놀라게 했다.

멋있게 엔딩 후 원톱은 주접 한마당을 펼치며 오랜 숙원을 이뤄냈다. 아쉽다는 하하에 유재석은 “전체적으로 우리 무대가 여러분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보였다”라며 뿌듯해했다.

그는 “우리 나름은 이게 좀 웃자고, 재밌게 해 보자고 시작한 거다. 3년의 시간을 넘어 포기하고 있다가 이런 기회와 무대가 주어지니까 더욱더 열심히 한 거 같다. JS 대표이자 원탑 멤버로서 뭉클하다”라고 말해 훈훈케 했다.

그 말에 용역 아저씨(정준하)는 “개중에 자뻑 강한 애가 한두 명은 있더라”라고 말했고 양세형은 조용히 미소 지었다.

원탑은 최종 영상을 촬영해야 하며 주주 시크릿은 3시간 후 대학 행사 무대에 초청됐다.

MBC 방송 캡처



데뷔 무대에 오르게 될 주주 시크릿을 위해 유재석은 운전을 자처했고 “생각보다 너희들이 너무 잘했다”라고 말했다.

러블리즈로 행사를 많이 했던 이미주는 “주주 시크릿으로 가니까 긴장되고 그렇다”라고 말했고 박진주는 “미주 씨 그룹은 유명했지만 저희는 아직 안 유명하잖아요. 어떨지 궁금해요”라며 상황극에 빠졌다.

연습 때부터 카메라를 향해 ‘캐미’라고 말을 걸던 주주 시크릿은 차 안에서도 어김없이 인사를 건넸고 유재석은 “두 분 노래하고 싶으면 조용히 하세요. 옥수수 날아갈 수도 있어요. 조심하세요”라고 경고했다.

그는 “한편으로는 옥수수 날린다는 얘기할 수 있는 동생들 많이 없잖아요”라고 말했고 박진주는 “시청자들이 아셔야 한다. 선배님이 너희 옥수수 날린다, 이런 멘트가 나가야 한다”라고 억울해했다.

최근 뒤통수를 맞았다고 말한 이미주에 웃음을 터트린 유재석은 “미주하고 소민이 같은 경우 뒤통수가 일자다”라며 참을 수 없는 타격감이라고 말했다.

그 말에 이미주는 “근데 JS도 뒤통수가 되게 납작하거든요. 드라이어로 심각하게 띄운 거예요”라고 공격했다.

소속사 대표로 고민을 묻는 유재석에 이미주는 “외롭고 봄냄새나는 게 너무 힘들다. 연애를 하고 싶은데 남자가 없어요”라고 말했고 원톱 남자들이 많지 않았냐는 박진주의 말에 가만히 노려봤다.

유재석은 “본인 눈이 너무 하늘을 찔러서 그렇다. 좋다고 얘기하는 사람들 다 혀를 내두르는 사람들이잖아요. 인생은 모르는 거니까”라고 말했다.

주주는 고려대 대학 행사장에 모여있는 사람들을 보고 “어떡해!”라며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동아리 선배들이 신입생한테 어필하는 모습에 이미주는 “학교 선배 보컬 오빠, 기타 오빠잖아요. 짝사랑 시작이지”라며 설레했다.

대학 처음 들어갔을 때가 생각난다고 말한 유재석은 어땠냐는 물음에 과거를 회상하며 “재미있었어. 나는 많이 떠들었지. 나대는 걸 좀 좋아했다”라고 말했다.

이미주는 3 : 3 미팅이면 항상 혼자 나오지 않았냐고 물었고 유재석은 만남을 이어가기 어려웠다고 해명하며 “그때가 자양분이 됐다고 할 수도 있지. 어쨌든 저를 그때 많이..”라고 말했고 박진주는 “깠던 여성분들”이라고 덧붙여 폭소케 했다.

MBC 방송 캡처



순서가 다가오자 주주 시크릿은 긴장했고 유재석은 두 사람의 손을 잡고 잘하라고 응원했다.

관객들은 주주 시크릿이 오는 걸 모른다는 말에 박진주는 “우리 누군지 모를 수도 있어”라고 긴장했다.

소개를 받고 무대에 오른 주주 시크릿을 본 관객들은 “예쁘다!”라고 소리 질렀다. 아이돌 본업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는 이미주와 아이돌에 몰입한 박진주는 환상적인 호흡으로 무대를 이어나갔다.

무대를 즐기며 끝마친 주주 시크릿은 잘해놓고 뒤늦게 부끄러움에 몸부림쳤고 두 사람의 무대를 본 유재석은 “완벽했어”라며 흡족해했다.

주주 시크릿은 깜짝 놀랐다는 관객들에게 “저희도요. 저희 오는 거 모르셨죠? 저희도 몰랐어요”라고 말해 웃음 짓게 했다.

무대가 너무 좋았다고 말하는 관객들에 박진주는 “기분이 째져요”라고 미소 지었다. 그는 “솔직히 미팅하고 싶은데 그러기에 저희가 너무 30대죠?”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뭐 하는 거야”라며 황당해했다.

이때 여자 팬이 “미주야!”라고 소리 지르자 이미주는 “미주야? 설렌다. 나 그런 거 좋아해”라며 팬 서비스를 선사했다.

다음 무대 소개하고 내려가겠다고 말한 두 사람은 아쉬워하는 관객에 “왜냐하면 곡이 이것뿐이다”라며 강제 굿바이했다.

이미주는 “진주 언니랑 같이 하니까 다른 마음이다. 신인의 마음으로 보여드리고 싶었다”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인 팬들에게 감동했다.

주주 시크릿이 잘 되면 축제 때 다시 오자는 유재석에 이미주는 “원탑 오빠도 데려가야지”라며 끼워 팔기를 시도했다.

식당에서 국수와 김밥을 먹은 이미주는 “이게 행복이지”라고 말했고 박진주 또한 “정말 보람찬 하루다”라며 행복해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