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겔스만, 토트넘과 협상 의사 있다” 英매체

2023. 3. 25.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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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을 지도했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차기 감독 후보로 급부상한 가운데, 그가 토트넘과 협상할 의사가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현지시간 25일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나겔스만 감독이 차기 토트넘 감독직과 관련해 구단과 이야기를 나눌 의사가 있다”며 “다만 그가 생각할 시간을 필요로 할 수는 있다”고 보도했다. 나겔스만 감독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루이스 엔리케 등과 함께 토트넘의 차기 감독 하마평에 올라 있다.

사실 토트넘은 오랫동안 나겔스만 감독에게 눈독을 들여왔다. 지난 2021년 조세 무리뉴 감독이 경질됐을 당시에도 나겔스만 감독의 이름이 흘러나왔다. 그러나 당시 그의 선택은 바이에른 뮌헨이었다. 바이에른은 5년 장기계약과 함께 세계 축구 감독 이적료 사상 최고 금액이었던 2500만 유로(한화 336억 원)를 주고 라이프치히에서 나겔스만 감독을 데려왔다.

그러나 현지시간 지난 24일 바이에른이 나겔스만 감독의 경질을 발표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바이에른은 토마스 투헬 전 첼시 감독을 선임했다.

한편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의 이별이 확실시되고 있다. 콘테 감독은 A매치 휴식기가 시작되지마자 고국 이탈리아로 향한 상태다. 그는 올해 초 이탈리아에서 담낭 제거 수술을 받은 뒤에도 한동안 이탈리아에 머물렀고, 그 이후로도 런던과 이탈리아를 오가며 회복기를 가졌다.

콘테 감독의 경질설에 불이 붙은 건 최근이다. 이달 중순 사우샘프턴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원정전 이후 일부 선수들과의 갈등이 본격화됐다. 당시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서 콘테 감독은 선수들을 향해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냈다. 이 발언들은 그간 선수들 사이 쌓여 있던 콘테 감독에 대한 불만을 폭발시키는 기폭제가 된 것으로 전해진다.

여러 선수들이 콘테 감독의 경질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다니엘 레비 회장은 아직 콘테 감독의 거취에 대해 입을 열지 않고 있다. 앞서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양측이 대면으로 회의를 진행하고 콘테 감독의 퇴직 보상금에 대한 합의를 내리기 전엔 그의 거취 결정과 관련해 진전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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