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PO 준비하는 이정현 “4위 팀, 우리가 가릴 처지 아냐”

김영훈 2023. 3. 25.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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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있는 이정현이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어떤 팀이 4위로 오면 좋을 것 같냐는 물음에 이정현은 "가릴 처지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올라가게 된다면 우리 플레이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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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있는 이정현이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캐롯은 2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삼성과의 정규리그 6라운드 맞대결에서 88–66으로 이겼다.

35분을 뛴 이정현은 이날 19점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보였다. 특히 3쿼터에만 14점을 몰아치는 원맨쇼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정현을 앞세운 캐롯은 삼성을 제물로 3연패에서 탈출했다.

경기 후 이정현은 “팀이 연패를 타는 중이었고, 상대가 전반에 올 스위치 수비를 해서 쉽지 않았다.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해 어려운 경기를 했던 것 같다. 후반에는 감독님이 적극적으로 공격을 주문하셔서 자신 있게 했고 덕분에 경기가 잘 풀렸다”며 자신의 활약을 돌아봤다.

김승기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1,2쿼터에 로슨이 잘하니 맡겨놓고 쉬고 있더라. 후반에는 혼을 내니 잘하더라”며 이정현에게 아쉬운 점을 이야기했다.

하지만 이정현은 이에 대해 “사실 의도한 것이었다. 내가 원하는 플레이를 할 수 있지만, 상대 팀 상황에 따라 플레이하려고 했다. 상대 외국 선수가 (앤서니)모스 혼자였고, 이원석이 파울 트러블이어서 이용하려고 했다. 그런데 감독님이 적극적으로 하라고 말씀하셔서 후반에는 아이솔레이션 위주로 공격했다”며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일찌감치 5위를 확정한 캐롯은 이제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있다. 반면, 캐롯의 상대인 4위는 창원 LG, 서울 SK, 울산 현대모비스가 치열하게 순위 다툼 중이다. 어떤 팀이 4위로 오면 좋을 것 같냐는 물음에 이정현은 “가릴 처지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올라가게 된다면 우리 플레이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웃었다.

이정현과 로슨이 돌아온 캐롯. 하지만 전성현과 한호빈은 아직 복귀하지 못했다. 특히 전성현은 돌아온다고 해도 컨디션이 좋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 김승기 감독의 이야기. 이정현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이정현은 “성현이 형, 호빈이 형 없는 상태에서 부담이 될 수도 있다. 두 형들이 책임을 져주는 부분이 많았다. 하지만 감독님이 나 스스로 책임지는 것을 원하시는 만큼 포인트가드가 아니라 플레이메이킹을 통해 게임을 이끌어나가려고 한다”며 다부진 포부를 드러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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