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딸 학대 혐의’ 유명식당 대표·스타 셰프, 경찰 조사 받는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ifyouare@mk.co.kr) 2023. 3. 25. 19:45
이혼 뒤 쌍둥이 딸들의 양육권을 두고 수년간 다투던 유명 식당 대표와 스타 셰프가 딸들을 학대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25일 제주경찰청은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유명 식당 대표 A씨(42)와 A씨의 전 남편 스타 셰프 B씨(45)를 불러 지난 23일 발생한 사건에 대해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23일 오후 8시 30분께 서귀포시 안덕면의 한 식당 앞에서 두 딸을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A씨가 SNS에 공개한 식당 CCTV 영상에는 A씨 일행이 쌍둥이 딸들을 데리고 식당을 나가자, B씨 일행이 다가와 딸들을 데려가는 과정에서 물리적인 다툼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딸들에게도 물리력이 일부 행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은 제주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가 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014년 결혼한 이들은 2019년 이혼한 뒤 두 딸의 양육권을 놓고 치열한 법정 다툼을 해왔다.
두 딸의 양육권은 2021년 10월 대법원 판결로 B씨가 갖는 것으로 결정났지만, A씨는 지난해 8월 면접 교섭과정에서 아이들을 데려간 뒤 B씨와 연락을 두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수소문 끝에 A씨가 제주에 살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지인을 대동해 아이들을 찾으러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가담한 이들의 신원을 확인하는 동시에 조만간 A씨와 B씨를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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