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디딜 틈 없는 진해 군항제…서울엔 개나리 만개
【 앵커멘트 】 오늘 낮 기온이 20도 가까이 올라가면서 완연한 봄날씨가 이어졌죠. 전국 최대 규모 벚꽃 축제인 진해 군항제에는 개막 첫날부터 사람이 몰렸고, 서울에서는 관측 이후 두 번째로 이른 시기에 벚꽃이 개화했습니다. 산수유와 개나리도 노랗게 세상을 물들였는데, 장덕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화사한 벚꽃이 탐스럽게 열렸습니다.
시민들은 풍성한 벚꽃을 지붕 삼아 걸으며 성큼 다가온 봄을 즐깁니다.
전국에서 가장 큰 벚꽃 축제인 군항제는 개막 첫날인 오늘(25일)부터 나들이객들로 발 디딜 틈 없었습니다.
▶ 인터뷰 : 류지민 / 경남 창원시 - "4년 만에 군항제 하는 거라고 들었는데 사람도 많이 오고 구경하는 것도 좋고, 제가 2번째 왔거든요. 그때보다 더 예쁜 것 같아요."
전북 남원에선 봄과 함께 찾아온 산수유가 노란 물결을 만들어냅니다.
▶ 인터뷰 : 김진옥 / 전북 남원시 - "봄을 느끼러 왔어요. 노란 산수유 꽃 색이 너무 예쁘고 용궁마을이 너무 소담스럽고 돌담길도 예쁘고…."
서울에선 절정에 이른 개나리가 응봉산을 수놓았습니다.
▶ 스탠딩 : 장덕진 / 기자 - "올해 개나리 축제는 날씨가 평년보다 따뜻해 일주일 가량 이르게 열렸는데 다음주부터는 서울에 벚꽃도 활짝 필 예정입니다."
가족, 친구와 개나리 구경에 나선 시민들은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쌓습니다.
▶ 인터뷰 : 문서진 / 서울 행당동 - "개나리 보니까, 오랜만에 꽃 구경하고 예쁘고 기분 좋아지는 것 같아요. 뭔가 몽실몽실해지는 것 같아요."
특히 올해 벚꽃은 1922년 관측 이후 두 번째로 일찍 개화해 다음주에 절정에 이를 전망입니다.
MBN뉴스 장덕진입니다.
[jdj1324@mbn.co.kr]
영상취재 : 배완호·안동균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영상제공 : 전북 남원시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밀양 여중생 성폭행 가해자, 딸 낳고 맛집 운영″ 폭로
- [속보] 당정 ″모든 신병교육대 훈련실태·병영생활여건 긴급점검″
- '훈련병 사망사건' 중대장, 살인죄로 고발당했다
- ″하노이 호텔서 한국 여성 사망…성관계 거부해 남성과 다툼″
- ″반려견 사료 판매량, 아기 분유 추월″
- 죽은 새끼 업고 다닌 남방큰돌고래 또 발견…벌써 7번째
- 의붓손녀 성폭행해 HIV 옮긴 50대 태국인…″아이가 먼저 유혹″
- '딥페이크 음란물 제작·유포시 징역형'…호주, 입법 추진
- 나경원 ″이재명, 다수 권력 앞세워 의회민주주의 파괴″
- 명품외제차 사고 호화생활한 50대…돈 출처는 '투자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