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심’ 토트넘? ‘최고’ 레알? ‘재력’ 첼시?…나겔스만 거취 ‘오리무중’

김희준 기자 2023. 3. 25.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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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순식간에 가장 뜨거운 감독 매물로 올라섰다.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나겔스만 감독은 토트넘의 레플리카를 소유할 정도로 토트넘의 열렬한 팬이다.

레알 역시 나겔스만 감독의 오랜 팬으로 알려져 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5일 "첼시는 토트넘의 목표인 나겔스만 감독을 주시하고 있다. 그들은 이번 여름 '충격'적인 결정에 대비하여 나겔스만 감독의 향후 계획도 주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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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순식간에 가장 뜨거운 감독 매물로 올라섰다. 여러 클럽이 관심을 기울이는 가운데 그의 차기 행선지는 아직 오리무중이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경질됐다. 뮌헨은 25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나겔스만 감독을 보내고 투헬을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라고 발표했다.


충격적인 사령탑 교체다. 나겔스만 감독은 호펜하임과 RB 라이프치히를 거치며 전술적 아이디어와 현대적 기술 도입으로 호평을 받은 지도자다. 지난 바이어04 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서 패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리그 정상을 내줬음을 감안해도 충분히 미래를 맡길 수 있을 만한 지도자였다.


그럼에도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뮌헨은 도르트문트와의 리그 '데어 클라시커'는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맨체스터 시티와의 일전을 앞두고 있다. 중요한 시기 경험 많은 지도자의 필요성을 느낀 뮌헨은 지난 시즌 UCL 8강에서 비야레알에 패한 나겔스만 감독을 경질했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오랫동안 관심을 기울였던 감독을 영입할 기회다. 토트넘은 지난 2021년 조세 무리뉴 감독을 해고한 이후부터 나겔스만 감독을 꾸준히 주시해왔고, 팀에 공격적인 색채를 입힐 신선한 지도자를 원하고 있다. 28세에 처음으로 감독직을 시작한 이래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빠른 공수 전환, 놀라울 정도의 전술 범위를 자랑했던 나겔스만 감독이 제격이다.


'팬심'도 이용할 수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나겔스만 감독은 토트넘의 레플리카를 소유할 정도로 토트넘의 열렬한 팬이다. 당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축구를 보고 클럽에 입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경쟁자들도 쟁쟁하다. 우선 레알 마드리드가 있다. 레알 역시 나겔스만 감독의 오랜 팬으로 알려져 있다. 이미 2018년 한 차례 나겔스만 감독에 제안을 했다가 퇴짜를 맞았었다. 당시 그는 “레알에 가면 감독으로서 발전할 시간이 없다. 이미 최고가 되어야 한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제는 못갈 이유가 없다. 지난 시즌 나겔스만 감독은 자신이 오래도록 바랐던 뮌헨에 입성했다. 뮌헨 역시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이기 때문에 나겔스만 감독이 어느 정도 스스로를 완성의 단계로 생각한다고 해석해도 이상함이 없다. 레알 역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을 경질한다면 나겔스만 감독을 1순위로 접촉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첼시도 거론되고 있다. 첼시는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부진한 와중에도 꾸준히 신뢰를 유지하고 있다. 토드 보엘리 구단주 역시 포터 감독에게 완전한 프리시즌과 이적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그럼에도 군침이 돌 수밖에 없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5일 “첼시는 토트넘의 목표인 나겔스만 감독을 주시하고 있다. 그들은 이번 여름 ‘충격’적인 결정에 대비하여 나겔스만 감독의 향후 계획도 주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다만 첼시의 재력에도 팀이 UCL 진출에 실패한다면 ‘감독 하이재킹’ 계획은 수포로 돌아갈 확률이 다분하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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