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카이, ROVER 심상찮더니···뮤직뱅크→음악중심 1위 '팬 사랑 입증'

오세진 2023. 3. 25.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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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카이가 솔로 미니 3집 타이틀곡 'ROVER'로 이틀 연속 음악 방송에서 1위를 달성했다.

24일 카이는 자신의 계정에 첫 솔로 1위 달성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아울러 25일 MBC '음악중심'에서도 1위를 달성한 카이는 역시나 팬을 언급했다.

한편 지난 13일 발표한 카이의 솔로 미니 3집 타이틀곡 'ROVER'는 써클 차트 2관왕을 비롯해 각종 챌린지로 인기몰이 중이며, 현재 음악 방송에서 연이어 1위를 달성해 뜨거운 인기를 다시 한 번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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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세진 기자] 엑소 카이가 솔로 미니 3집 타이틀곡 'ROVER'로 이틀 연속 음악 방송에서 1위를 달성했다.

24일 카이는 자신의 계정에 첫 솔로 1위 달성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KBS '뮤직뱅크'에서 1위가 달성되자 깜짝 놀란 얼굴과 동시에 눈물을 터뜨리면서 환하게 웃는 그는 "일단 1위는 사실 할 생각을 못 해가지고"라고 말하던 중 눈물과 웃음을 한 번 더 터뜨렸다.

카이는 "데뷔 11년 차에도 눈물이 나네요"라고 말하더니 "엑소엘 여러분들 진짜 감사하고요"라며 바로 팬을 향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앞서 1위 후보 인터뷰에서도 팬클럽 명인 '엑소엘'을 언급하며 사랑에 푹 빠진 얼굴을 했다.

눈물과 함께 1위 공약까지 아름답게 해낸 카이는 첫 1위 소감을 간결한 문체로 또박또박 기나길게 적었다. 카이는 "안녕하세요. 오늘 처음 일등한 카이입니다! 다른 것보다 여러분에게 달려가 너무너무 감사하고 고맙다는 말하고 싶었어요. 다시 한번 너무너무 감사하고 사랑합니다"라며 가장 먼저 감사하고 싶은 대상으로 팬을 꼽았다.

카이는 "저와 여러분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만들자는 마음으로 시작했고, 행복한 추억을 남기자는 마음으로 활동을 했는데 이렇게 생각지도 못한 큰 선물을 받게 되니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합니다"라며 이번 활동에 대한 마음가짐과 생각지도 못한 상에 대한 기쁨을 전했다.

카이의 소감은 사실 편지다.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간결하게 전하면서도, 결국 카이는 "저를 오늘 울게 만든 이유는 다른 건 없어요. 고생했던 노력, 시간, 처음 해본 일등 저에게 하나도 중요하지 않고 오로지 여러분이 저에게 주는 사랑"이라며 확고하게 마음을 전했다. 팬을 향한 카이의 마음은 진한 향기를 품고 있다.

솔로 1집도 아닌 3집에서 드디어 첫 1위를 달성했지만, 카이가 쓴 글에서는 그것에 대한 고생이나 고민 등의 회한 따위는 찾아 볼 수 없다. 또한 데뷔부터 신인상에 이어 5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고 앨범 판매 밀리언셀러의 붐을 만든 엑소의 커리어가 주는 여유도 없다. 겸손함 그 자체라고 볼 수 있으나, 이는 카이의 진심을 왜곡하는 것일 테다.

카이는 내내 분명히 말하고 있다. 10년 넘게 받아온 사랑을 당연히 여기지 않는 카이의 진심은 겸손이라는 말로 폄하할 수는 없다. 이다지도 사랑스러운 마음을 전하는 건 편지다.

아울러 25일 MBC '음악중심'에서도 1위를 달성한 카이는 역시나 팬을 언급했다. 또한 카이는 유료 소통 어플로 팬들에게 고마움을 콕 집어 또박또박 말하고 있다.

팬들의 거대한 사랑을, 카이는 항상 세심하게 더듬고 바라보며 느끼고 안고 있다. 그렇지 않고서야 눈물을 펑펑 흘리며 장미꽃을 입에 물고 무대를 하고 내려온 사람이 바로 쓸 수 있는 장문은 아니다. 늘 품고 있는 진심이니 당연히 나타난 글인 셈이다.

카이의 팬들은 "네가 멋지게 걸어와서 더 뿌듯하다", "눈물 멈출 줄 모르는 여성됨", "이렇게 맘 다 알아주는데 걍 평생 카이하는 거지", "이제 솔로 콘서트만 기다리고 있어 무대가 예술이니 예술의 전당에서 하자", "편지 완전 프엑 카이잖아요 또 운다", "내가 널 사랑한 세월이 벌써 10년인데 앞으로 100년은 더 사랑할 거 같다" 등 감격 어린 감탄을 보였다.

한편 지난 13일 발표한 카이의 솔로 미니 3집 타이틀곡 'ROVER'는 써클 차트 2관왕을 비롯해 각종 챌린지로 인기몰이 중이며, 현재 음악 방송에서 연이어 1위를 달성해 뜨거운 인기를 다시 한 번 선보였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카이 채널, KBS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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