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패배 속 수확’ 신동혁, 삼성 신인 최다 타이 3점슛

잠실/최창환 2023. 3. 25.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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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끝내 연패 탈출에 실패했지만, 신동혁은 의미 있는 기록을 남기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삼성 소속으로는 무려 19시즌 만에 5개의 3점슛을 성공시킨 신인이 됐다.

선발 출전한 신동혁은 30분 34초 동안 팀 내 최다인 19점(3점슛 5개) 2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신동혁은 박종천 이후 19시즌 만에 5개의 3점슛을 터뜨린 신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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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최창환 기자] 삼성은 끝내 연패 탈출에 실패했지만, 신동혁은 의미 있는 기록을 남기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삼성 소속으로는 무려 19시즌 만에 5개의 3점슛을 성공시킨 신인이 됐다.

서울 삼성은 25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캐롯과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66-88로 패했다. 최하위 삼성은 6연패에 빠졌다. 선발 출전한 신동혁은 30분 34초 동안 팀 내 최다인 19점(3점슛 5개) 2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구단 역사상 첫 2시즌 연속 최하위의 멍에를 썼지만, 삼성에게도 수확이 없었던 건 아니다. 2022 신인 드래프트 전체 6순위로 선발한 신동혁이 꾸준히 경험치를 쌓았고, 시즌 막바지에는 주축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보여줬다.

당초 기대했던 수비력과 더불어 공격력도 보여줬다는 게 인상적이었다. 신동혁은 21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점슛 4개 포함 21점을 올렸다. 아시아쿼터를 제외한 국내 신인 가운데 20점 이상을 작성한 건 신동혁이 처음이었다. 종전 기록 역시 신동혁이 남긴 16점(2월 19일 캐롯전)이었다. 신동혁 외에 최다득점은 안정욱(캐롯)의 14점이다.

신동혁은 캐롯과의 홈경기에서도 현대모비스전에서의 기세를 이어갔다. 선발 출전한 신동혁은 1쿼터에 2개의 3점슛을 모두 넣는 등 8점을 기록하며 삼성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어 2, 3쿼터에도 각각 1개씩 3점슛을 추가하며 3쿼터까지 총 4개의 3점슛을 기록했다.

일찌감치 개인 최다 타이 3점슛을 작성한 신동혁은 4쿼터에도 3점슛을 추가했다. 4쿼터 초반 이정현의 킥아웃 패스를 받아 45도 지점에서 추격의 3점슛을 터뜨렸다.

3점슛 5개는 삼성의 신인 역사를 돌아봤을 때 꽤 의미 있는 기록이다. 신인상 자격이 있는 신인 기준 1경기 최다 3점슛 타이 기록이었다. 신동혁에 앞서 1999-2000시즌 강혁, 2003-2004시즌 박종천이 각각 한 차례씩 5개의 3점슛을 성공시킨 바 있다. 신동혁은 박종천 이후 19시즌 만에 5개의 3점슛을 터뜨린 신인이 됐다.

문경은과 김희선도 5개 이상의 3점슛을 넣은 적이 있지만, 이들은 실업 시절 입단했다. 각각 상무 전역 후 맞이한 시즌에 남긴 기록이었다. 신동혁은 경기 종료 2분 27초 전 교체돼 더 이상의 3점슛을 추가하진 못했지만, 6순위 삼성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만큼은 충분히 증명한 활약상이었다.

한편, 신인상 자격을 갖춘 신인 기준 1경기 최다 3점슛은 이정래가 보유하고 있다. 이정래는 창원 LG 소속이었던 2001년 3월 4일 여수 골드뱅크(현 수원 KT)와의 경기에서 9개의 3점슛을 성공시킨 바 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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