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 참석한 이재명 “한일회담서 퍼주기만 잔뜩, 해온 것 없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대일 굴욕외교 규탄 범국민대회’에 참석해 “윤 대통령이 한일정상회담에서 퍼주기는 잔뜩 했지만 해온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은 시민단체와 함께 정부의 대일 외교 성과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이재명 대표와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윤희숙 진보당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국가간 외교에 일방적으로 우리의 이익만 챙길 순 없다는 사실을 알지만, 최소한의 균형은 있어야 한다”며 “국민으로부터 권력을 위임 받은 윤 대통령이 한일정상회담에서 퍼주기는 잔뜩 했지만 해온 것은 없다”고 했다.
또 “독도에 대해서 얘기할 때 ‘절대 아니다’ 항변했나, 위안부 합의 이행했을 때 뭐라 했나, 지소미아(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원상 복구는 아무 조건 없이 했지만 화이트 리스트는 복구하지 않았다”며 “식탁에 방사능에 오염된 농수산물이 올라올 지도 모르는데 ‘안 된다’라고 말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일본은 대체 무엇을 양보했나, (일본은) ‘강제동원은 없었다’고 말하며 청구서만 우리 손에 들려줬다”고도 했다. 또 “과거에 얽매여서는 안 되지만 피해자에게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해야 비로소 미래로 나아갈 수 있지 않겠나”라고도 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진보당이 참석한 이번 대회는 지난 1일과 11일, 18일에 이은 4번째 행사다. 이들은 강제동원해법 폐기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중단, 한미일 군사 협력 반대, 윤석열 대통령 퇴진, 한일 외교 책임자 처벌 등을 촉구하며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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