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레워톨록 화산 또다시 꿈틀…700m 높이까지 화산재 뿜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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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분화해 수천 명의 주민을 대피시켰던 인도네시아의 일리 레워톨록 화산이 또다시 활동을 시작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분화구 반경 2㎞까지 출입을 금지했으며, "용암과 뜨거운 화산재로 인한 위험에 주의해야 한다"라며 주민들에게 호흡기 질환을 피하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고했다.
레워톨록 화산은 2020년 11월 분화하며 대규모 화산재를 분출해 인근 주민 약 5000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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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분화해 수천 명의 주민을 대피시켰던 인도네시아의 일리 레워톨록 화산이 또다시 활동을 시작했다.
25일(현지시간) CNN인도네시아 등에 따르면 소순다열도 렘바타섬의 레워톨록 화산은 전날 오후 5시44분께 첫 분화를 시작한 뒤 이날 오전 0시 30분께까지 108번 분화했다. 레워톨록 화산은 분화로 정상에서 700m 높이까지 화산재를 뿜어냈으며 용암이 분출되는 것이 관측되기도 했다.
이 일로 인근 거주지에는 화산재 비가 내렸고 유황 냄새가 심하게 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분화구 반경 2㎞까지 출입을 금지했으며, "용암과 뜨거운 화산재로 인한 위험에 주의해야 한다"라며 주민들에게 호흡기 질환을 피하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고했다. 그러나 아직 경보 단계(1∼4단계)는 2단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주민 대피령도 내리지 않고 있다. 이번 분화로 아직까진 부상자가 발생하거나 재산 피해가 보고되지는 않았다고 인도네시아 당국은 설명했다.
레워톨록 화산은 2020년 11월 분화하며 대규모 화산재를 분출해 인근 주민 약 5000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1만7000여 개의 섬으로 이뤄진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어 활동 중인 화산만 100개가 넘는다. 2021년 12월에는 자바섬 동부 스메루 화산이 폭발해 3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노희근기자 hkr122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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