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exclusive] ”EPL은 슈퍼리그”…리버풀 팔고 첼시 인수 도전한 남자의 ‘확신’

김희준 기자 2023. 3. 2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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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묻히기에 아까운 기사만 모았다.

"과거 사람들은 '나는 어떤 팀에 들어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EPL 구단일 수도 있었지만 바르셀로나일 가능성이 더 높았다.""이제는 사람들이 'EPL에서 뛰고 싶다'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EPL이 선수들의 기본 목표가 됐기 때문이다. EPL을 매우 흥미롭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는 최고의 선수들이 이곳에 오고 싶어한다는 사실이다."EPL이 유럽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리그, 사실상 유럽 슈퍼리그가 되는 것은 EPL 입장에서는 좋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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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그냥 묻히기에 아까운 기사만 모았다. 영국 최고의 풋볼매거진 '포포투'의 독점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전달한다. '별'들의 단독 인터뷰부터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흥미로운 이야기를 '442.exclusive'를 통해 함께 한다. 기대하시라. [편집자주]


마틴 브로튼 경이 ‘포포투’에 말한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는 이미 유럽 슈퍼리그다. 그리고 축구 선수들은 이제 한 가지를 원한다.


브로튼 만큼 축구 구단 인수에 관여한 사람은 많지 않다. 평생 첼시의 팬이자 전 영국 항공 회장이었던 그는 2010년 리버풀의 매각을 성공적으로 감독했다. 당시 톰 힉스와 조지 질레트의 시대의 끝에 있던 리버풀의 인수 과정에서 브로튼은 스코틀랜드 왕립 은행에 의해 구단의 임시 회장으로 임명됐었다.


2022년에는 첼시를 인수하기 위해 나섰다. 브로튼은 세바스티앙 코, 루이스 해밀턴, 세레나 윌리엄스를 포함한 컨소시엄을 이끌고 경쟁에 참여했다. 결론을 알다시피 토드 보엘리의 컨소시엄이 더 높은 금액을 제시하며 브로튼의 시도는 무위로 돌아갔다.


사진 맨 오른쪽이 마틴 브로튼 경

브로튼은 EPL의 재정에 대해 언급할 수 있는 독특한 위치에 있다. 그는 EPL이 이미 유럽 슈퍼리그와 비슷하다고 설명한다.


브로튼은 ‘포포투’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EPL의 첫 10년 중 9년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나 아스널이 우승했다”라며 회상을 시작했다.


“스코틀랜드(셀틱-레인저스)와 비슷했던 셈이다. 이후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첼시에 오면서 3번째 강팀이 만들어졌고, 셰이크 만수르가 맨체스터 시티에 와서 4번째 빅클럽이 생겨났다. 그리고 팬웨이 스포츠 그룹은 리버풀을 인수해 ‘빅5’를 형성했다.”


“이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사우디아라비아가 들어오면서 ‘빅6’가 완성될 것이다. 토트넘 훗스퍼는 언제나 그 언저리에 머물러 있다.”


“EPL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매주 거인들이 서로 경기를 한다는 점, 누가 리그에서 우승할 것인지에 대한 확신이 없다는 점이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문제는 바이에른 뮌헨이 리그 우승을 거머쥘 것인가에 대한 여부다. 프랑스 리그앙에서는 파리 생제르맹(PSG), PSG, 그리고 PSG다. 그래서 그들은 같은 정도의 미디어 노출이 되지 않으며, EPL은 여러 면에서 유럽 슈퍼리그와 점점 닮아가고 있다.”


“더 많은 구매자를 끌어들이는 이곳이 슈퍼리그다.”


브로튼은 ‘슈퍼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의 사망 이후 엘링 홀란드, 폴 포그바, 마르코 베라티와 같은 선수들을 고객으로 삼고 있는 라파엘라 피멘타 에이전트가 최근 ‘축구 정상 회담(Business of Football Summit)’에서 어떻게 EPL의 지배력을 설명했는지도 말했다.


“과거 사람들은 ‘나는 어떤 팀에 들어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EPL 구단일 수도 있었지만 바르셀로나일 가능성이 더 높았다.”


“이제는 사람들이 ‘EPL에서 뛰고 싶다’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EPL이 선수들의 기본 목표가 됐기 때문이다. EPL을 매우 흥미롭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는 최고의 선수들이 이곳에 오고 싶어한다는 사실이다.”


EPL이 유럽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리그, 사실상 유럽 슈퍼리그가 되는 것은 EPL 입장에서는 좋은 일이다. 그러나 브로튼조차도 이러한 과열이 트로피를 열망하는 팬들을 까다롭게 만들 수 있음을 인정한다.


“지금은 매우 잘하는 다른 팀이 너무 많다. 그것은 승리를 더 어렵게 만들 뿐이다. EPL은 시간이 지나면서 (정상에 오르기) 더 어려운 리그가 됐다.”


글=Matt Ladson


에디터=김희준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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