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포토] 홍콩서 울려퍼진 "같이 가요! 한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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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홍콩 항하우의 이스트포인트시티 쇼핑몰에서는 이런 소리가 우렁차게 울려 퍼졌습니다.
홍콩 인기 MC 두두 청이 K-관광 명예 홍보대사로 임명돼 양요섭과 함께 한국에 가면 어디서 무엇을 하면 좋은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2019년 한국을 찾은 홍콩 관광객은 약 70만명으로 중국, 일본, 미국, 대만에 이어 5위 규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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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같이 가요! 한국으로!"
25일 오후 홍콩 항하우의 이스트포인트시티 쇼핑몰에서는 이런 소리가 우렁차게 울려 퍼졌습니다.
주룩주룩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대충 봐도 2천명이 넘어 보이는 인파가 해당 쇼핑몰의 1층 중앙에 마련된 무대에 시선을 고정하고 연신 사진과 영상을 찍었습니다.
무대에 오른 이는 K팝 스타 양요섭.
휴대전화부터 전문가용 대형 망원렌즈 카메라로 무장한 팬들이 무대 주변은 물론이고 2층 난간과 에스컬레이터에도 빼곡히 들어차 꼼짝도 하지 않은 채 1시간가량의 공연과 한국 관광 토크쇼를 지켜보았습니다.
이날 홍콩에서는 3년여만에 한국 관광을 홍보하는 'K-관광 로드쇼'가 열렸습니다.
한국관광공사가 'K-컬처의 본고장 한국으로'(To Korea, where K-Culture Begins)를 주제로 마련한 이 행사는 26일까지 이틀간 홍콩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일단 이날 '모객'에는 대성공을 거뒀습니다. 양요섭을 보기 위해 몰려든 팬들은 쇼핑몰이 떠나갈 듯 환호성을 지르며 열광했습니다.
홍콩은 K팝의 인기가 무척 높은 대표적인 지역입니다.
양요섭은 팬들을 위해 미니 공연을 펼친 후 한국 관광을 홍보하는 토크쇼를 진행했습니다. 홍콩 인기 MC 두두 청이 K-관광 명예 홍보대사로 임명돼 양요섭과 함께 한국에 가면 어디서 무엇을 하면 좋은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양요섭은 대표적으로 서울, 부산, 제주의 유명 관광지를 소개했고 특히 서울 홍대와 연남동 일대를 소개할 때는 "제가 자주 그곳에 출몰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공약했습니다. 이에 팬들은 "같이 가요!"라고 응답했습니다.
행사장에는 서울·부산·제주를 홍보하는 부스가 개별적으로 차려졌고 아이돌 댄스 배우기와 치맥 시식 행사, 넌버벌 공연단 페인터즈의 공연 등이 펼쳐졌습니다.
부산 부스를 찾은 클레멘트 씨는 "코로나19 이전에 서울에 가봤다"며 "이번에 기회가 되면 부산에 가볼까 생각한다. 평소 한국 드라마를 즐겨 봐 한국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2019년 한국을 찾은 홍콩 관광객은 약 70만명으로 중국, 일본, 미국, 대만에 이어 5위 규모입니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을 찾는 홍콩인들이 늘어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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