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이 17세 소년은 GOAT가 될 거야"

2023. 3. 2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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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브라질 축구의 전설이자 바르셀로나의 영웅, 호나우지뉴가 강렬했던 과거의 한 순간을 떠올렸다.

호나우지뉴는 스페인 마르카가 수여하는 'MARCA Legend award'를 수상했다. 이 상은 과거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펠레, 디에고 마라도나, 요한 크루이프, 호나우두, 지네딘 지단, 파올로 말디니,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이 수상했던, 마르카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이다.

이 상을 받으면서 인터뷰를 가진 호나우지뉴. 그는 메시에 대한 추억을 떠올렸다. 그중 강렬했던 기억 하나. 고인이 된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 코비 브라이언트와 만났을 때였다. 당시 메시는 17세 소년. 호나우지뉴는 코비에게 메시를 이렇게 소개했다.

"이 소년은 GOAT가 될 거야."

'GOAT(Greatest of all time)'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라는 의미다. 즉 호나우지뉴는 아주 오래전부터 메시의 재능과 미래를 확신한 것이나 다름없다.

호나우지뉴는 메시의 경쟁력을 알아본 것에 대해 "특별한 것이 아니다. 메시를 보고 있으면 누구나 가지는 일반적인 생각이다. 그래서 나는 코비에게 그렇게 말한 기억이 난다. 메시 앞에 위대한 미래가 있다고 말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또 호나우지뉴는 "나는 메시의 친구다. 나는 친구가 꿈을 정복하는 것을 보는 것이 매우 즐겁다. 메시의 성과는 나를 행복하게 만든다. 나에게 메시는 최고다. 메시가 어디에 있든 행복한 모습을 보고 싶다. 그래도 내 마음은 메시가 바르셀로나에서 선수 생활을 마쳤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또 호나우지뉴는 최근 하늘로 떠난 영원한 축구 황제 펠레에 대한 이야기도 털어놨다.

그는 "펠레는 모든 브라질인이 사랑하는 왕이었다. 브라질인이 아니더라도 펠레는 모두가 존경했다. 펠레를 좋아하지 않는 건 불가능하다. 브라질 축구 선수들의 자부심, 브라질 축구의 원천"이라고 존경의 마음을 표현했다.

[호나우지뉴와 리오넬 메시, 호나우지뉴와 코비 브라이언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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