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톡톡] 이런 반려동물 보셨나요? '껌딱지' 야생 큰두루미 外

최병윤 2023. 3. 2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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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목숨을 구한 남성을 껌딱지처럼 졸졸 쫓아다니는 야생 큰두루미가 있어 화젭니다.

밥도 같이 먹고 어디를 가든 함께해 지역의 유명인사가 됐다고 하는데요.

화면으로 함께 만나보시죠.

▶ 구해준 남성 곁 떠나지 않는 야생 큰두루미 화제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는 남성 뒤를 쫓아 나는 커다란 새 한 마리.

마치 아빠 뒤를 따르는 아이처럼 오토바이가 달리는 내내 쉬지 않고 남성 뒤를 따르는데요.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남성 옆을 떠나지 않는 야생 큰두루미 '바흐차'입니다.

바흐차의 가족이자 친구인 농부 아리프씨는 지난해 들판에서 다리가 부러진 바흐차를 발견해 집으로 데려와 치료를 해줬습니다.

바흐차는 건강을 회복한 뒤 자연으로 돌아간 뒤에도 매일같이 아리프씨를 찾아와 함께 지낸다고 하는데요.

지금은 밥도 나눠먹고 외출도 함께 하는, 세상에 둘도 없는 절친이 됐다고 합니다.

사연이 알려지자 많은 방송국이 앞다퉈 찾아와 아리프씨와 바흐차의 특별한 우정을 보도하기도 했는데요.

조류 전문가들은 큰두루미가 번식기를 맞을 경우 공격적으로 변할 수 있다면서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쓰레기통에서 희귀 호랑이가?

사육사의 손길을 만끽하며 휴식을 취하는 아기 백호.

온몸이 하얀 호랑이는 세계적으로 희귀한 동물인데요.

3개월된 이 아기 백호, 동물원에서 태어난 게 아니라 쓰레기통에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그리스 아테네의 한 동물원 청소부가 주차장 쓰레기통에서 버려진 백호 새끼를 발견한 겁니다.

<장-제이크 르수에르 / 동물원 설립자> "그동안 동물원에 유기된 동물들이 많았습니다. 대부분 개나 고양이, 거북이, 파충류, 다친 새 등 대부분 애완동물들이 문 앞에 버려져 있었죠. 하지만 호랑이요? 한 번도 없었어요. 이번이 처음입니다."

발견 당시 백호는 매우 여윈 상태로 심각한 탈수 증상까지 보였다고 하는데요.

검사 결과 비타민과 미네랄 같은 영양이 심각하게 부족해 뼈도 매우 약해진 상태였다고 합니다.

당국은 이 백호가 불법 야생동물 거래와 관련이 있다고 보고 CCTV를 바탕으로 백호를 버리고 간 차량을 추적 중입니다.

연합뉴스TV 이보현입니다.

#지구촌톡톡 #헤이월드 #큰두루미 #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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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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