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2’ 돈 없던 목사가 20년만 100억대 자산가?…“사악한 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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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2'에서 무일푼 목사에서 20여년 만에 100억원대 자산가로 변신한 안산Y교회 '오 목사'의 수법을 공개한다.
20여년 만에 100억원대 자산가가 될 만큼 사람들을 착취해 온 오 목사, 그리고 '안산Y교회 사건'의 믿기지 않는 전말은 25일오후 10시 40분 첫 방송되는 채널A 범죄다큐스릴러 '블랙2: 영혼파괴자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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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되는 채널A 예능프로그램 ‘블랙2’는 2020년 처음 세상에 알려져 충격을 자아낸 ‘안산Y교회 사건’을 다룬다. 이 교회를 이끈 오 목사는 1999년만 해도 다른 교회에서 이단 교리를 가르치다 해임된 뒤 안산에 정착, 한 상가 건물 지하 1층에 교회를 차린 인물이었다. 하지만 사건이 알려진 약 20년 뒤에는 주택 5채를 포함해 100억원대 자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스토리텔러 장진 감독은 “1999년만 해도 형편이 넉넉하지 않았다고 하는데...20년 동안 뭘 했기에 100억원대 자산가가 됐을까?”라고 물었고, 배우 최영준은 “비열하고 사악한 수법이었다”며 “나라면 안 당할 수 있을지...”라고 탄식했다.
오 목사는 사이비 종교에 대한 일반적인 사람의 생각과 달리, 산골이 아니라 경기도의 한 주택단지에 ‘성전’을 만들었다. 이곳은 한때 자동차 마니아들의 ‘성지순례길’로 유명하기도 했는데, 그 이유는 오 목사가 중고차 시세로 30억원이 넘는 엄청난 클래식 카들의 소유자였기 때문이었다. ‘성전’의 근방에 그 자동차들이 늘 주차돼 있었고, 이는 오 목사를 대단해 보이게 만드는 데 일조했다.
화려한 전원주택과 리무진 승용차, 아이들의 오케스트라 연주와 합창이 등장하는 안산Y교회의 홍보 영상 또한 사람들의 환심을 샀다. 이러한 영상과 함께 오 목사는 “S대 출신 강사가 아이들을 가르쳐 준다”며 ‘공부방’으로 신도들과 그 자녀들을 끌어들였다. “이들에게 어떤 덫을 놨던 건지, 그걸 알아야 당하지 않을 수 있다”고 장진 감독이 강조한 오 목사의 수법은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
20여년 만에 100억원대 자산가가 될 만큼 사람들을 착취해 온 오 목사, 그리고 ‘안산Y교회 사건’의 믿기지 않는 전말은 25일오후 10시 40분 첫 방송되는 채널A 범죄다큐스릴러 ‘블랙2: 영혼파괴자들’에서 공개된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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