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심·미소 넘친 클린스만호 훈련장…설영우 추가 발탁
[앵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우루과이전을 앞두고 축구팬들을 초청해 공개 훈련을 열었습니다.
대표팀은 콜롬비아전에서 부상을 당한 풀백 김진수 대신 울산의 설영우를 추가 발탁했습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클린스만 감독 취임 후 첫 공개 훈련.
팬들은 몸을 푸는 선수들을 바라보며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릅니다.
축구대표팀의 16강을 염원하며 카타르에서 뜨거운 응원을 펼쳤던 한 팬은 울산까지 찾아와 대표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김우정 / 경기도 안산시> "공격적인 축구 잘 보여주신 것 같아서 정말 4년 동안 기대가 됩니다. 명경기 보여주신 선수님들 봐서 꿈꾸는 것 같습니다."
선수들에게 부상 없이 즐거운 경기를 해달라는 팬들도 있었습니다.
<한소영 / 서울시 은평구> "진수 선수 부상으로 나가고 그랬는데 다들 다치지만 않으면 좋겠어요. 손흥민 선수님! 응원하고 바라는거 아무것도 없고 매일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클린스만 감독은 데뷔전에 대한 부담감을 모두 털어낸 듯 밝은 표정으로 우루과이전 준비에 나섰습니다.
특히 콜롬비아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린 캡틴 손흥민과 끊임없이 대화를 나눠 눈길을 끌었습니다.
가볍게 몸을 푼 선수들은 팬들에게 사인도 해주고,
<손흥민 / 축구대표팀 주장> "(사인)천천히 해드릴테니까…"
함께 사진도 찍으며 고마움을 표현했습니다.
팬들의 응원을 받고 콜롬비아전 무승부의 아쉬움을 털어낸 대표팀은 개별적으로 휴식을 취한 뒤 다시 모여 우루과이전 대비에 나설 예정입니다.
한편 클린스만 감독은 허리 부상을 입은 김진수 대신 이번 시즌 초반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울산의 풀백 설영우를 대체 발탁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goldbe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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