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점 낮아 당첨 안돼" 20대 청약통장 가입자 '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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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마련 필수품으로 여겨지던 청약통장의 가입자 수와 예치금 규모가 줄고 있다.
부동산 경기가 악화되면서 미분양 물량 증가로 청약통장이 필요없는 사업장이 늘어난 한편 가점이 낮아 주택 당첨이 어려운 청년층의 해지가 많았다.
지난해 6월 2860만 명이던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8개월 연속 약세를 보였다.
부동산 경기 악화로 미분양 주택이 늘어나면서 청약통장이 필요없는 사업장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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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마련 필수품으로 여겨지던 청약통장의 가입자 수와 예치금 규모가 줄고 있다. 부동산 경기가 악화되면서 미분양 물량 증가로 청약통장이 필요없는 사업장이 늘어난 한편 가점이 낮아 주택 당첨이 어려운 청년층의 해지가 많았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청약통장 예치금은 99조7515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100조1849억 원)보다 4334억 원 줄어든 수준이다.
청약통장 예치금은 지난해 7월 105조3877억 원으로 최고치를 찍었다가 7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청약통장 예치금이 100조 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21년 10월 이후 1년 4개월 만이다.
가입자 수도 크게 줄었다. 지난해 6월 2860만 명이던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8개월 연속 약세를 보였다. 지난달에는 2763만 명이 가입하는데 그쳤다.
특히 청약 점수가 낮아 주택 당첨이 어려운 청년층의 이탈이 많았다. 20대 가입자 수는 지난해 3월 508만8265명이 정점이었다가 감소세로 돌아서 지난달 488만3796명을 기록했다. 11개월 만에 20만4469명이 빠져나간 것이다. 40대 가입자 수도 지난해 6월(504만8848명) 이래 감소하면서 지난달 485만5328명까지 줄었다.
부동산 경기 악화로 미분양 주택이 늘어나면서 청약통장이 필요없는 사업장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지난 1월 말 기준 7만5359가구로 2012년 2월 이후 10년 2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정부의 미분양 위험선(6만2000가구)을 훌쩍 뛰어넘은 가운데 공사비 급등으로 분양가까지 오르면서 시세차익을 얻기도 어려워진 상황이다.
김민경 기자 mkkim@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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