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뻔함 탈우주급" "타짜 李 물러나라"…與, 대정부공세 민주당에 역공

한상희 기자 2023. 3. 2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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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5일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관련 헌법재판소 결정과 한일 정상회담 등을 놓고 대정부 공세를 펼치고 있는 데 대해 "뻔뻔하다"며 반격에 나섰다.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북한은 올해만도 단거리·중거리·장거리, 탄도·순항·극초음속, 수중·공중·지상 등 종류와 제원, 장소를 가리지 않고 무력도발을 감행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흔한 비판 성명 한번 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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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아전인수 장외집회 쓸 당력 아껴 북한에 맞서야"
"민형배 복당 요청 후안무치의 극치" "김의겸은 잔기술자"
국민의힘 로고. /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국민의힘은 25일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관련 헌법재판소 결정과 한일 정상회담 등을 놓고 대정부 공세를 펼치고 있는 데 대해 "뻔뻔하다"며 반격에 나섰다.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북한은 올해만도 단거리·중거리·장거리, 탄도·순항·극초음속, 수중·공중·지상 등 종류와 제원, 장소를 가리지 않고 무력도발을 감행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흔한 비판 성명 한번 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책 실패에 대한 반성은 고사하고, 오히려 정부를 공격하며 북한을 두둔하고 있다"며 "이게 정상인가"라고 반문했다.

김 대변인은 또 이날 오후 민주당 등 야권이 참여할 예정인 '대일 외교 규탄집회'를 겨냥, "진정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대한민국 공당이라면 오늘 아전인수식 장외집회에 쓸 당력을 조금이라도 아껴서 우리 영토와 국민에게 위협을 일삼는 북한에 맞서는 활동을 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권성동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은 당파적 증오에 빠져서 죽창가를 부를 것이 아니라, 김대중 자서전부터 꺼내서 읽어봐야 한다"고 비판했다. 권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자서전 내용을 인용하면서 "김 전 대통령의 말이 민주당 의원들의 성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또 헌재 결정 이후 민주당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 탄핵과 무소속 민형배 의원 복당 요구가 나오는 데 대해서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앞서 헌재는 지난 23일 검수완박 입법 과정은 법률안 심의·표결권을 침해했다고 판단했지만 법안 통과 자체가 무효는 아니라고 결론 내렸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헌재 결정을 '한동훈 탄핵'과 '민형배 복당'으로 해석하는 민주당, 참으로 민주당스럽다"며 "이제 민주당의 뻔뻔함은 대한민국의 부끄러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장 원내대변인은 이어 "헌재는 꼼수탈당이 표결권을 심각하게 침해했다고 인정했다"면서 "그런데 민주당 안에서는 '결단을 평가받을 필요가 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며 "누가 보면 민형배 의원이 나라를 구하기라도 한 줄 알 지경"이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더 가관인 것은 이번 헌재 결정을 두고 한동훈 장관 탄핵을 운운하는 것"이라며 "헌재가 국회법을 위반한 것은 민주당이라고 콕 찍어 판결했는데 왜 법무부 장관 탄핵인가? 뻔뻔함이 탈 우주급인 민주당이기는 하지만 창피하지도 않나"라고 반문했다.

김 대변인은 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추진 중인 당직 개편에 대해 "김의겸 대변인은 이 대표의 충실한 방탄갑옷으로써 '입' 역할을 해왔던 인물이다. 잔기술자(者) 말고, '타짜' 이 대표가 물러나시라"고 일갈했다.

최근 민주당이 당무위원회 종료 직후 기권표를 언급하지 않아 논란이 된 김의겸 대변인 교체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지자 김 대변인과 이 대표를 싸잡아 공세를 펼친 것이다.

김 대변인은 "지금 대한민국 정치를 혼탁하게 만드는 진짜 주범은 방탄갑옷의 '입' 역할을 하며 '잔기술'이나 부렸던 김의겸 대변인이 아닌, '몸통'이자 이 판의 설계자, '타짜' 이 대표"라고 했다.

그는 이 대표를 향해 "당직 개편이라는 '정치권의 기술'로 상황을 모면하려고 하지 말라"며 "더 이상 국민들을 우롱하지 말고 지금 당장 당대표직에 물러나시고 앞으로 있을 재판에나 집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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