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버틀러의 고백 "올스타 기간 전까지는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

이규빈 2023. 3. 25. 15: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버틀러가 충격적인 사실을 고백했다.

마이애미 히트의 에이스 지미 버틀러는 최근 SNS 영상에서 "사람들이 나한테 물어본다. 내가 언제부터 진심으로 경기하는지에 대해서 말이지. 내 대답은 바로 올스타전 이후"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동부 컨퍼런스 1위에 위치하며 버틀러가 25경기를 결장했으나 공백이 전혀 느껴지지 않던 마이애미는 이번 시즌 초반부터 기복이 심한 경기력으로 순위 싸움에서 힘겨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버틀러가 충격적인 사실을 고백했다.

마이애미 히트의 에이스 지미 버틀러는 최근 SNS 영상에서 "사람들이 나한테 물어본다. 내가 언제부터 진심으로 경기하는지에 대해서 말이지. 내 대답은 바로 올스타전 이후"라고 말했다.

다소 충격적인 답변이었으나, 마이애미로 이적 후 플레이오프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쳤던 버틀러를 보며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버틀러는 정규 시즌 경기에서는 철저히 이타적인 경기 운영으로 자신이 직접 전면에 나서기보다는 팀 동료들을 지원하며 힘을 비축했다. 그리고 플레이오프 같은 큰 무대에서 전면에 나서 팀을 이끌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그럴 수가 없었다. 지난 시즌 동부 컨퍼런스 1위에 위치하며 버틀러가 25경기를 결장했으나 공백이 전혀 느껴지지 않던 마이애미는 이번 시즌 초반부터 기복이 심한 경기력으로 순위 싸움에서 힘겨워했다. 마이애미는 시즌 내내 동부 컨퍼런스 6~8위에 머물며 플레이오프 진출권에 간신히 걸쳐 있었다.

팀 상황이 이렇다 보니 버틀러 역시 계획을 바꿔 전면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 이번 시즌 평균 22.9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는 버틀러는 올스타전 이후 평균 25.7점 6.4리바운드 5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60.8%로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공격에서 활약도 대단하지만, 수비에서 활약도 대단하다. 버틀러는 팀의 수비 시스템의 핵심이자, 상대 팀의 에이스 선수를 직접 수비하며 엄청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뱀 아데바요, 타일러 히로 역시 훌륭한 시즌을 보내고 있으나 마이애미는 누가 뭐래도 버틀러의 팀이다.

버틀러의 가장 큰 문제였던 유리 몸 역시 이번 시즌은 달라졌다. 버틀러는 이번 시즌 59경기에 출전했다. 아직 정규 시즌 경기가 8경기 남아있는 상황에서 버틀러는 마이애미에서 뛴 정규 시즌 중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하는 데 성공했다.

걱정스러운 부분은 버틀러의 플레이오프 모드가 너무 일찍 발동된 것이 아닐까 싶은 우려다. 플레이오프에 돌입하지 않았는데 벌써 무리하게 뛴다면 30대에 접어든 베테랑 버틀러의 체력은 고갈될 가능성이 크다.

팀이 위기에 빠지자, 플레이오프 모드 버틀러가 일찍 발동됐다. 이 기세가 계속 이어진다면 플레이오프에서 마이애미와 버틀러를 만나고 싶어 할 팀은 많지 않아 보인다.

#사진_AP/연합뉴스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