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그때는 요키치, 지금은 엠비드” 혀 내두른 그린

최창환 2023. 3. 25. 15: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골든스테이트는 신승을 거뒀지만, 드레이먼드 그린은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가 지닌 파괴력에 혀를 내둘렀다.

그린은 "엠비드가 나에게 와서 '오늘 왜 이렇게 뛰었는지 알아? 네가 가장 막기 어려운 선수를 니콜라 요키치(덴버)로 꼽아서 그랬다. 마음속에 담아두고 있었던 말이다'라고 얘기했다"라고 공개했다.

그린은 "예전에는 요키치가 가장 막기 어려운 선수였지만, 지금은 엠비드다"라고 평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최창환 기자] 골든스테이트는 신승을 거뒀지만, 드레이먼드 그린은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가 지닌 파괴력에 혀를 내둘렀다. NBA에서 가장 막기 어려운 선수라고 평가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2022-2023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120-112로 승리했다. 서부 컨퍼런스 6위 골든스테이트는 3연승 및 홈 9연승을 질주했다.

조던 풀(33점 3점슛 6개 3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화력보다 돋보였던 건 엠비드의 골밑장악력이었다. 비록 필라델피아는 원정 7연승에 마침표를 찍었지만, 엠비드는 46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하며 골든스테이트를 괴롭혔다.

엠비드를 당해낼 재간이 없었다. 엠비드는 위력적인 포스트업으로 골든스테이트 골밑을 지배하는가 하면, 더블팀이 몰린 상황에서도 기어코 득점을 만들었다. 집중 견제에도 흔들림 없었다. 엠비드는 22개의 자유투 가운데 19개를 성공시켰다. 엠비드가 올 시즌에 30점 이상을 작성한 건 이번이 43번째였으며, 이는 루카 돈치치(댈러스, 42회)보다 많은 기록이었다.

그린은 엠비드가 지닌 화력에 혀를 내둘렀다. 그린은 골든스테이트에서 궂은일을 도맡고 있는 수비 스페셜 리스트다. 2012-2013시즌 데뷔 후 지난 시즌까지 10시즌 동안 NBA 올디펜시브 팀에 7차례(퍼스트 4회, 세컨드 3회) 선정됐다.

그린은 현지언론 ‘ESPN’과의 인터뷰를 통해 경기 종료 후 엠비드와 나눴던 대화 내용을 전했다. 그린은 “엠비드가 나에게 와서 ‘오늘 왜 이렇게 뛰었는지 알아? 네가 가장 막기 어려운 선수를 니콜라 요키치(덴버)로 꼽아서 그랬다. 마음속에 담아두고 있었던 말이다’라고 얘기했다”라고 공개했다.

그린은 이어 엠비드가 지닌 화력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그린은 “예전에는 요키치가 가장 막기 어려운 선수였지만, 지금은 엠비드다”라고 평가했다.

엠비드는 올 시즌 60경기 평균 33.4점 3점슛 1개 10.2리바운드 4.2어시스트 1.1스틸 1.7블록슛을 기록했다. 득점 1위에 올라 있는 가운데 야투율(54.7%)도 안정적인 수치를 이어가고 있다.

3시즌 연속 MVP를 노리는 요키치 역시 24.8점 11.9리바운드 9.9어시스트 1.3스틸로 활약 중이지만, 최근 복수의 현지언론은 MVP 후보 1순위로 엠비드를 꼽고 있다. NBA에서 손꼽히는 수비수 가운데 1명인 그린까지 호평을 남겨 엠비드의 통산 첫 MVP 등극 여부는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게 됐다.

#사진_AP/연합뉴스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