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대표팀 첫 발탁' 설영우, "기쁨보다는 증명해야 하는 부담 더 생각"

박지원 기자 2023. 3. 2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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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영우(24·울산 현대)가 발탁 소감을 전했다.

설영우는 이번이 A대표팀 첫 발탁이다.

설영우는 "간절히 원하던 국가대표에 승선하게 된 것은 소속팀의 동료들, 감독님, 코치님들의 지도 덕분이다. 발탁의 기쁨보다는 증명해야 하는 부담을 더 생각하고 언제 올지 모르는 기회를 준비하겠다. 더불어 현대중 설영우 때부터 응원해 주신 우리 울산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전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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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설영우(24·울산 현대)가 발탁 소감을 전했다.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5일 "김진수(전북 현대)가 허리 부상으로 치료 및 휴식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소집 해제되었으며 설영우(울산 현대)가 대체 발탁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하루 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2-2 무승부.

이른 시간 변수가 발생했다. 김진수는 전반 19분, 페널티 박스에서 콜롬비아 선수들과 경합하는 과정에서 충돌했고, 몸을 보호하지 못한 채 떨어졌다. 허리 고통을 호소하면서 쉽사리 일어서지 못했다. 김진수는 다시 뛰려고 노력했으나, 결국 다시 눕고 말았다. 더 뛸 수 없다는 신호였다.

이후 들것에 실려 가는 와중에도 고통은 계속됐다. 벤치 앞에서 일어서고자 했으나 무리였고 대표팀 스태프에 업혀 라커룸으로 이동했다. 검사 결과, 치료 및 휴식이 옳다는 판단에 대표팀에서 하차했다.

남은 자리는 설영우가 메운다. 설영우는 이번이 A대표팀 첫 발탁이다. 그간 U-17, U-20, U-23 연령별 엘리트 코스를 밟았으나 쉽사리 기회가 오지 않았다. 그러나 소속팀 울산에서 묵묵히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클린스만 감독의 선택을 받게 됐다.

울산은 공식 계정을 통해 설영우의 발탁 소감을 전했다. 설영우는 "간절히 원하던 국가대표에 승선하게 된 것은 소속팀의 동료들, 감독님, 코치님들의 지도 덕분이다. 발탁의 기쁨보다는 증명해야 하는 부담을 더 생각하고 언제 올지 모르는 기회를 준비하겠다. 더불어 현대중 설영우 때부터 응원해 주신 우리 울산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전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사진= 울산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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