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돼륙 놀림 받던' 이장우, 이제야 빛 보는 음식 사랑 [Oh!쎈 이슈]

하수정 2023. 3. 2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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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먹는 것에 진심인 이장우의 음식 사랑이 대중에게도 호감으로 어필하고 있다.

지난 24일 방송에서는 제1회 팜유 피지컬 심포지엄이 공개됐는데, 이장우는 마취제를 잔뜩 맞고 수면 내시경을 하던 중 갑자기 눈을 뜨고 기상하더니 "음식엔 답이 없어"라고 명언을 남겨 주변을 폭소케 했다.

하지만 근육질 몸매보다 음식을 만들고 먹을 때 제일 행복한 이장우 아닌가.

이장우의 음식에 대한 사랑과 진심이 솔직한 인간적인 면모를 만나서 '매력'으로 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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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늘 먹는 것에 진심인 이장우의 음식 사랑이 대중에게도 호감으로 어필하고 있다. 과거 '왕돼륙'으로 놀림 받았던 때를 생각하면 상상도 못했던 분위기다.

배우 이장우가 MBC 예능 '나혼자산다'에서 팜유즈 막내로 활약하며 데뷔 이래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중이다. 

지난 24일 방송에서는 제1회 팜유 피지컬 심포지엄이 공개됐는데, 이장우는 마취제를 잔뜩 맞고 수면 내시경을 하던 중 갑자기 눈을 뜨고 기상하더니 "음식엔 답이 없어"라고 명언을 남겨 주변을 폭소케 했다. 대장 팜유 전현무는 "이 말 너무 좋다. 우리가 계속 세미나를 해야 하는 이유다. 장우가 장학생"이라고 감동했다.

2019년 3월 종영한 KBS2 주말극 '하나뿐인 내편'에서 남자 주인공 왕대륙으로 열연한 이장우. 드라마는 최고 시청률 49.4%를 기록하면서 엄청난 사랑을 받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포동포동한 볼살이 시선을 끌었고, 진지하거나 심각한 장면에서도 푸근한 인상이 먼저 눈에 들어와 몰입을 방해한다는 지적을 들었다. 

더욱이 여자 주인공 유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야위어가는데, 이장우는 살이 찌면서 극과 극 대비를 이뤄 "유이의 밥을 뺏어먹냐?"는 악플이 달렸다. 이런 이유로 '왕대륙'이라는 캐릭터였지만 '왕돼륙'으로 불렸다. 

당시 이장우는 종영 인터뷰에서 "댓글을 다 보는 편인데 크게 상처받는 성격은 아니다"라며 "다음에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나 날카로운 인상으로 찾아뵙고 싶다. 확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배우로서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악플에도 긍정적인 태도를 드러냈다. 

제대로 결심한 이장우는 100일간 호르몬 다이어트를 선언해 무려 25kg을 감량해 '웃어라 동해야' 속 리즈시절 외모를 되찾은 적도 있다. 한번 내뱉은 약속은 확실히 지키는 자세도 보여줬다.

이장우가 '나혼산'에서 먹기만 했느냐. 그건 아니다. 일명 '가루 요리사' 권위자인 그는 자신의 노하우를 이용해 뮤지컬 동료들에게 땀을 뻘뻘 흘리면서 100인분 족발 덮밥을 대접했다. 말이 100인분이지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재료 준비부터 음식 만들기, 세팅까지 모든 걸 혼자 해내면서 동료들이 감동하기도 했다. 

하지만 근육질 몸매보다 음식을 만들고 먹을 때 제일 행복한 이장우 아닌가. 스스로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대중의 호감도가 더욱 높아졌다. 

이장우는 최근 우동집 가게를 남몰래 오픈했는데, 그 이유마저 이장우스럽다. 가게에서 직접 우동을 만들고 있는 사장 이장우는 "내가 즉석우동을 진짜 좋아한다. 예전에 포장마차나 트럭에서 팔던 우동이 다 없어졌다"며 "해장을 거의 우동으로 많이 하는데 가기가 너무 멀어서 직접 가게를 차렸다"고 밝혔다.

이어 "우동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가루는 전혀 안 들어간다. 가루가 사실 상당히 비싸다"며 "대신 (우동에 들어가는) 다대기를 두 달 정도 연구했다. 위가 아예 뒤집어질 정도로 매운 걸 많이 먹었다"고 고백했다. 

이장우의 음식에 대한 사랑과 진심이 솔직한 인간적인 면모를 만나서 '매력'으로 통하고 있다. 

/ hsjssu@osen.co.kr

[사진] '나혼산' 방송화면 캡처, 쯔양 유튜브 영상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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