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 건강과 인지기능의 관계가.. 좋은 음식은?

김용 2023. 3. 2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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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면 넘어지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

젊을 때는 엉덩방아를 찧어도 툭툭 털고 일어나도 되지만 나이 들면 엉덩이 주위 뼈가 부러질 수 있다.

특히 중년-노년 여성들은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이 줄어 뼈가 약해질 수 있다.

방이나 병실에서 오래 누워 지내면 햇빛에 의해 생성되는 비타민 D 결핍을 가져와 뼈 건강이 악화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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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 건강이 중요한 이유... 몸을 움직여야 치매 예방에도 도움
뼈가 튼튼해야 치매 예방에 좋은 운동도 할 수 있다. 잔멸치, 등푸른 생선, 우유-요구르트 등 유제품, 두부 등 콩류, 녹색 채소 등을 자주 먹어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나이 들면 넘어지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 젊을 때는 엉덩방아를 찧어도 툭툭 털고 일어나도 되지만 나이 들면 엉덩이 주위 뼈가 부러질 수 있다. 특히 중년-노년 여성들은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이 줄어 뼈가 약해질 수 있다. 특히 대퇴골, 고관절이 부러지면 건강한 사람도 2~3개월 입원에 1년 가량의 재활이 필요할 수 있다. 오래 입원하면서 노년층은 폐렴 등으로 악화되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대퇴골의 골밀도 감소가 치매의 위험 신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 몸의 움직임 부족, 칼슘 결핍... 골밀도 감소, 인지기능 저하 원인?

미국 신경학회(AAN)의 국제 학술지 '신경학(Neurology)' 최신호에 대퇴골의 골밀도가 줄어들면 치매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논문이 실렸다. 대퇴골은 위로는 골반과 만나 엉덩관절을 이루고 아랫부분은 정강뼈, 무릎뼈와 함께 무릎관절을 형성한다. 이는 치매가 없는 노인 3651명(평균연령 72.3세, 여성 57.9%)을 대상으로 한 연구다. 뼈와 뇌 건강의 연관성을 분명하게 밝히지는 않았지만, 몸의 움직임 부족과 칼슘 등 영양소 결핍이 골밀도 감소와 인지기능 저하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추정된다.

◆ 어느 것이 먼저?... 오래 누워 지내고, 칼슘-비타민 D 결핍

골밀도 손실과 인지기능 저하의 관련성은 살펴볼 분야가 많다. 인지기능이 먼저 떨어져 몸을 움직이지 않고 칼슘 등 음식 섭취가 부실하면 골밀도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방이나 병실에서 오래 누워 지내면 햇빛에 의해 생성되는 비타민 D 결핍을 가져와 뼈 건강이 악화될 수 있다. 비타민 D는 몸속에서 칼슘의 흡수를 도와 골밀도 증진에 도움을 준다.

◆ 뇌졸중 등 혈관병이... 혈관성 치매로 악화되는 경우

치매의 증상 및 종류는 다양하다. 알츠하이머 치매, 혈관성 치매, 알코올성 치매 등이 가장 많다. 이 가운데 혈관성 치매와 알코올성 치매는 예방이 가능하다. 뇌졸중(뇌경색-뇌출혈) 등 혈관병을 예방-조절하고 금연과 함께 술을 절제하면 도움이 된다. 뇌졸중을 앓으면 몸의 마비, 언어-시력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몸이 불편하니 실내에서 눕거나 앉아 지내는 시간이 길면 골밀도가 약해지고 혈관성 치매로 악화될 수 있다.

◆ 뼈 건강이 중요한 이유... 몸을 움직여야 치매 예방에도 도움

현재까지 알려진 치매 예방법은 운동, 즉 부지런히 몸을 움직이는 것이다. 뼈가 튼튼해야 운동도 할 수 있다. 잔멸치, 등푸른 생선, 우유-요구르트 등 유제품, 두부 등 콩류, 녹색 채소 등을 자주 먹어야 한다. 오전에 20분 정도 맨살에 햇빛도 쬐야 칼슘 흡수를 돕는 비타민 D를 만들 수 있다. 중년 여성은 뼈를 보호하던 에스트로겐이 갱년기에 사라지기 때문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누워 지내면 건강이 나빠진다. 뼈 건강, 인지기능도 마찬가지다. 부지런히 활용해야 더 건강해진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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