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진 신임 수협회장 "바다의 쿠팡 만들 것"

오서영 기자 2023. 3. 2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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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중앙회는 24일 수협중앙회 2층 독도홀에서 제25대, 제26대 수협중앙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사진=수협중앙회)]

수협중앙회는 어제(24일) 서울 송파구 수협중앙회 본부에서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의 이임식과 노동진 신임 회장 당선인의 취임식을 진행했습니다.

노 당선인은 취임사에서 "갓 잡은 우리 수산물을 고부가 가치화하여 신속하게 받아 볼 수 있는 바다의 쿠팡과 같은 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또 "어업인이 부자 되는 어부의 세상을 실현하기 위해 조합과 어업인 지원을 가장 최우선에 두는 조직으로 재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수협중앙회는 지난해 공적자금 상환 의무에서 벗어났는데, 회원조합에 대해 직접적인 사업 지원을 확대해서 어업인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중앙회 역할을 바로 세우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퇴임하는 임준택 수협중앙회 회장은 이 자리에서 "수협이 더욱더 부강해져 어업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대변하고, 조합에 대한 지원을 늘려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에 노 당선인은 "공적자금 조기상환을 완료한 임 회장의 업적을 토대로 어업인과 회원조합 지원에 더욱 힘써 나갈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수협은 수산물 유통과 판매 등 경제사업의 세전이익이 적자를 기록하다가 임 회장이 취임한 지난 2019년도를 기점으로 25억원의 흑자를 달성한 뒤 4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지난해 99억원의 성과를 올린 바 있습니다. 

이와 같이 임 회장의 임기 4년 동안 중앙회 누적 세전이익이 3천672억원을 기록하면서 당초 2028년이었던 공적자금 상환시점을 6년 앞당겨 지난해 8월 잔여 공적자금을 전액 상환한 것입니다. 

노 당선인의 경우 진해수협 조합장을 두 차례 역임한 후 지난달 16일 제26대 수협중앙회장으로 선출됐습니다. 모레부터 4년간의 임기에 돌입합니다.

수협중앙회는 또 제61기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지도경제사업대표이사에 김기성 전 기획부대표를 선출했다고 어제 발표했습니다. 

김 신임 대표이사는 1995년 수협중앙회에 입회한 뒤 총무부장, 어선안전조업본부장, 기획부장, 경영전략실장, 지도부대표, 기획부대표 등 주요 보직에 자리했습니다.

신임 대표이사로서 교육과 지원, 경제, 상호금융, 공제보험 등 수협중앙회 주요 사업을 총괄하게 됩니다. 임기는 모레(27일)부터 2년간입니다.

김 신임 대표이사는 "항상 상생과 협력의 자세로 수협중앙회를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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