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회전車만 골라 ‘꽝’…252건에 피해액 20억, ‘보험사기’ 전말은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may@mk.co.kr) 2023. 3. 25. 13:2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JTBC ‘한문철 블랙박스 리뷰’]
‘한문철 블랙박스 리뷰’가 피해액만 무려 2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보험사기 검거 전말을 공개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JTBC 교통 공익 버라이어티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에서는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직접 제보한 보험사기 사건이 소개됐다.

바로 252회의 고의 사고를 통해 약 20억의 금액을 갈취해 간 사건.

검거된 주범 3명은 좌회전 시 곧바로 차선을 변경하는 차량을 표적 삼아 일부러 접촉사고를 냈다.

이들 일당은 합의금과 수리비 명목으로 보험금을 청구하거나, 허위로 입원한 뒤 병원비를 받아내는 등의 수법을 통해 돈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또 보험금을 더 많이 받기 가짜 동승자를 만들어내 사기 금액을 부풀리는 등 악질적인 수법을 사용했다.

이 밖에 방송은 최근 빈번하게 등장하는 급발진 사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방송에서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 속 자동차는 최고 137km/h 속도로 도로를 약 900m가량 질주하며 운전자와 동승자의 목숨을 위협했다.

사고 피해자인 모녀는 척추가 골절되며 각각 12주, 14주 진단을 받았다. 특히 동승자였던 자녀는 당시 8개월간 준비해 온 공인중개사 시험이 좌절된 사연을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문철 변호사는 급발진 사고를 소개하면서 최근 본인이 자문한 ‘제조물 책임법 개정안’이 발의된 소식을 알렸다.

그가 언급한 개정안은 급발진 사고 시 피해자뿐만 아니라 자동차 제조사 또한 사고의 책임을 입증해야 한다는 법안이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