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하이브, 남은 SM 주식 처분 어떻게…손실 우려 전망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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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 보유 지분을 카카오의 공개매수에 참여해 처분하겠다고 밝혔으나 보유 중인 SM 주식 전량을 팔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수백 억대 손실을 볼 수도 있단 예상이 나옵니다.
하지만, 카카오의 공개매수에서 처분하지 못한 물량은 떠안고 있어야 하는 건데, SM의 주가가 경영권 분쟁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면 하이브는 오히려 거액의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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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 보유 지분을 카카오의 공개매수에 참여해 처분하겠다고 밝혔으나 보유 중인 SM 주식 전량을 팔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수백 억대 손실을 볼 수도 있단 예상이 나옵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가 주당 15만 원에 SM 발행주식의 35%를 사들이는 공개매수에서 목표한 물량 이상으로 청약이 들어오면서 카카오는 초과분은 매수하지 않고 응모 비율에 따라 매수 물량을 할당합니다.
이에 따라 하이브는 보유 중인 SM 주식 353만 7천여 주 가운데 139만 주만 팔 수 있을 걸로 예상됩니다.
앞서 하이브가 주당 12만 원에 SM 주식을 사들였기 때문에 시세 차익은 약 417억 원 수준입니다.
하지만, 카카오의 공개매수에서 처분하지 못한 물량은 떠안고 있어야 하는 건데, SM의 주가가 경영권 분쟁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면 하이브는 오히려 거액의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경영권 분쟁 이전인 9만 원으로 주가가 돌아간다면 하이브는 보유 중인 SM 주식당 3만 원의 손실을 보게 되는데, 이 경우 평가 손실액은 무려 700억 대에 이릅니다.
공개 매수로 얻은 차익보다 손실이 더 커질 수도 있는 겁니다.
이와 관련해 하이브 관계자는 남게 될 SM 주식 처분 계획에 대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 취재 : 안상우, 영상편집 : 이소영, 제작 : D뉴스플랫폼부 )
안상우 기자as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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