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하이브, 남은 SM 주식 처분 어떻게…손실 우려 전망 나왔다

안상우 기자 2023. 3. 25. 12: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 보유 지분을 카카오의 공개매수에 참여해 처분하겠다고 밝혔으나 보유 중인 SM 주식 전량을 팔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수백 억대 손실을 볼 수도 있단 예상이 나옵니다.

하지만, 카카오의 공개매수에서 처분하지 못한 물량은 떠안고 있어야 하는 건데, SM의 주가가 경영권 분쟁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면 하이브는 오히려 거액의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 보유 지분을 카카오의 공개매수에 참여해 처분하겠다고 밝혔으나 보유 중인 SM 주식 전량을 팔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수백 억대 손실을 볼 수도 있단 예상이 나옵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가 주당 15만 원에 SM 발행주식의 35%를 사들이는 공개매수에서 목표한 물량 이상으로 청약이 들어오면서 카카오는 초과분은 매수하지 않고 응모 비율에 따라 매수 물량을 할당합니다.

이에 따라 하이브는 보유 중인 SM 주식 353만 7천여 주 가운데 139만 주만 팔 수 있을 걸로 예상됩니다.

앞서 하이브가 주당 12만 원에 SM 주식을 사들였기 때문에 시세 차익은 약 417억 원 수준입니다.

하지만, 카카오의 공개매수에서 처분하지 못한 물량은 떠안고 있어야 하는 건데, SM의 주가가 경영권 분쟁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면 하이브는 오히려 거액의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경영권 분쟁 이전인 9만 원으로 주가가 돌아간다면 하이브는 보유 중인 SM 주식당 3만 원의 손실을 보게 되는데, 이 경우 평가 손실액은 무려 700억 대에 이릅니다.

공개 매수로 얻은 차익보다 손실이 더 커질 수도 있는 겁니다.

이와 관련해 하이브 관계자는 남게 될 SM 주식 처분 계획에 대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 취재 : 안상우, 영상편집 : 이소영, 제작 : D뉴스플랫폼부 ) 

안상우 기자asw@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