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女 “3년간 ‘새빨간 날고기’ 먹었더니 몸매 좋아져”…감염위험은?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may@mk.co.kr) 2023. 3. 25. 11:4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건강을 위해 3년째 육류를 생으로 먹고 있다는 스웨덴 여성 미미 그래프. [사진 출처 = 틱톡 갈무리]
스웨덴의 한 여성이 건강을 위해 3년째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 등을 생으로 먹는다고 밝혀 화제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틱톡 팔로워 1만7000여명을 보유한 스웨덴 여성 미미 그래프는 3년째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 등을 날것으로 먹고 있다.

미미는 틱톡을 통해 평소 자신이 먹는 음식들을 소개하는데, 살코기는 물론 소, 간, 닭 껍질 등을 익히지 않고 섭취한다.

생 소고기를 갈거나 다진 ‘스테이크 타르타르’, 생 소고기를 얇게 썬 ‘카르파치오’ 등과 같은 요리를 만들어 먹기도 한다.

현재 20대 초반인 미미는 10대 시절 건강에 문제가 생기면서 채식을 시작했으나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한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로 생선과 육류를 생으로 먹기 시작한 뒤부터 건강을 회복하게 됐다고 주장한다.

그는 “17살 때 몸무게가 39kg에 불과했고 자가면역질환도 앓았다”며 “날고기를 먹기 시작한 후로는 좋은 몸매를 갖게 됐고 건강 또한 완벽하게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미는 특히 “3년 넘게 날고기를 먹고 있음에도 건강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강조하면서 “나의 목표는 앞으로 모든 종류의 날고기를 먹어보는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영상을 본 일부 누리꾼들은 우려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고기를 완전히 익히지 않고 먹으면 살모넬라균, 캄필로박터균을 비롯한 여러 박테리아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어서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날고기를 가끔 섭취하는 것은 괜찮겠으나, 일주일에 두 번 이상 모든 식자재를 생으로 먹을 경우 각종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커진다고 보고 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