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텀-브라운 61점 합작’ 보스턴, 수비 앞세워 인디애나 격파[NBA]
보스턴 셀틱스(이하 보스턴)가 극상의 수비력을 회복했다.
보스턴은 25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 가든에서 열린 NBA 2023-22시즌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120-95, 25점 차로 인디애나 페이서스(이하 인디애나)에 승리했다.
51승 23패가 된 보스턴은 1위 밀워키 벅스와 승차를 2경기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이날 경기에서 제이슨 테이텀은 3점슛 3개 포함 34득점 7리바운드 2스틸로 맹활약했고 브라운도 3점슛 3개 포함 27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데릭 화이트도 3저슛 5개 포함 22득점 4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연패에 빠진 인디애나는 마일스 터너와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각각 20득점을 올리면서 분전했지만, 팀에 패배로 빛이 바랬다.
보스턴은 ‘수비 핵심’ 로버트 윌리엄스 3세의 복귀 이후 두 번째 경기였다. 인디애나도 ‘올스타 가드’ 할리버튼의 복귀전으로 관심을 끌었다.
테이텀이 1쿼터에만 홀로 13득점 만들어내면서 보스턴이 앞서가는 듯했다. 그러나 터너가 해당 쿼터에만 9득점을 생산했고 할리버튼도 어시스트 4개를 작성했다. 양 팀 모두 저조한 득점력과 좋은 수비력이 맞물리면서 보스턴의 60-55, 5점 차로 리드로 전반전을 마쳤다.
브라운은 3쿼터에만 15득점을 기록하면서 폭발했다. 그는 자유투 적립, 풀업 3점, 돌파 득점, 동료를 살리는 어시스트, 컷인 득점 등 다양한 공격 기술을 자랑했고 수비 리바운드 단속에도 집중했다. 여기에 테이텀도 2차례나 상대 실수를 유도하면서 3점슛 하나를 적립했다. 벤치에서 등장한 로버트 윌리엄스도 수비에서 맹활약했다. 이에 보스턴은 92-76, 16점 차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했다.
화이트-브라운-테이텀-그랜트 윌리엄스-알 호포드로 이어지는 보스턴의 4쿼터 초반 라인업은 막강한 수비력을 자랑하면서 상대 공격을 막아 세웠다. 보스턴 수비에 가로막힌 인디애나는 해당 쿼터 야투 성공률 11.1%(1/9)로 부진했다. 이어 그랜트 윌리엄스가 연속 3점슛으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이후 가비지 타임을 진행한 보스턴은 120-95, 25점 차로 인디애나에 승리를 챙겼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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