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플러·맥길로이 16강 진출, 람은 불발…스펀·퍼트넘 이변의 주인공 [PGA 매치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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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다투는 '빅3' 중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똑같이 3연승을 거두며 16강에 안착했다.
23~25일(한국시간) 사흘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파71·7,108야드)에서 치러진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총상금 2,000만달러) 조별리그를 통해 16강에 진출할 각 조 1위 16명이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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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다투는 '빅3' 중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똑같이 3연승을 거두며 16강에 안착했다.
23~25일(한국시간) 사흘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파71·7,108야드)에서 치러진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총상금 2,000만달러) 조별리그를 통해 16강에 진출할 각 조 1위 16명이 결정됐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세계 1위 셰플러는 조별리그 3차전에서 한국의 김주형(21)을 상대해 3&2로 승점을 따냈다.
세계 3위 맥길로이는 시드 20번을 받은 키건 브래들리(미국)를 맞아 3&2로 이겼다.
세계 2위 존 람(스페인)은 시드 22번인 빌리 호셜(미국)을 만나 5&4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1조의 셰플러와 3조의 맥길로이는 3연승(3포인트)을 기록했다.
3조에서는 2승 1무(2.5포인트)인 호셜이 1위에 올라 2승 1패(2포인트)의 2위 리키 파울러(미국)를 따돌렸다. 람은 1승 2패(1포인트)로 3위에 그쳤고, 키스 미첼(미국)이 1무 2패(0.5포인트)로 4위다.
4조의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5조의 맥스 호마(미국), 6조의 잰더 쇼플리(미국)는 똑같이 3연승을 거두며 각 조의 톱시드 자존심을 살렸다.
7조의 앤드류 퍼트넘(미국)은 시드 56번, 8조의 맷 쿠처(미국)는 시드 59번, 11조의 J.J. 스펀(미국)은 시드 61번으로 출전해 16강에 진출하는 이변을 만들었다.
퍼트넘은 윌 잴러토리스, 해리스 잉글리시(이상 미국), 라이언 팍스(뉴질랜드)를 모두 이겼고, 스펀은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 이민우(호주), 사히스 티갈라(미국)를 상대로 3연승을 획득했다.
10조의 커트 기타야마(미국)와 12조의 매켄지 휴즈(캐나다)는 연장전 끝에 16강을 밟았다.
기타야마는 똑같이 2승 1패를 기록한 토니 피나우(미국), 아드리안 메론크(폴란드)와 함께 3명이 연장전에 가서 첫 홀에서 파를 기록해 피나우를 따돌린 뒤 두 번째 홀에서 버디를 낚아 메론크를 제쳤다.
휴즈는 테일러 몽고메리(미국)와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16강행을 확정 지었다.
이밖에 9조의 제이슨 데이(호주), 13조의 샘 번스(미국), 14조의 루카스 허버트(호주), 15조의 캐머런 영(미국), 16조의 J.T. 포스턴(미국)이 16강에서 대결을 이어간다.
한국 선수 임성재(25), 김시우(28), 이경훈(32), 김주형은 16강 진출이 불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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