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여서 식빵 하나 빼달라는 게 잘못된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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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임산부가 배달 주문한 샌드위치 때문에 남편과 부부싸움을 겪을 뻔한 사연을 공개하자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는 "외진 지방에 거주하는 탓 이 샌드위치 가게에서만 수제 샌드위치를 배달 주문할 수 있다"고 했다.
A씨는 결국 남편에게 부탁해 샌드위치를 먹었다.
A씨는 "남편이 이런 말 하니까 진짜 너무 속상하더라.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냐. 제가 잘못된 거면 반성하겠다"고 의견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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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뉴스1에 따르면 임신부 A씨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샌드위치 배달을 시키며 겪은 일을 전했다. 그는 "외진 지방에 거주하는 탓 이 샌드위치 가게에서만 수제 샌드위치를 배달 주문할 수 있다"고 했다.
A씨는 평소 이 가게에 '○○ 빼주세요'라는 요청사항에도 가게가 바빠서 잘 못 들어준다고 주장했다. 그는 "10번 중 5번은 요청사항을 안 들어준다"며 "이번에 시킬 때 '가운데 빵 꼭 빼주세요. 임신부가 먹을 거니까 제발 신경 좀 써주세요'라고 적었다"고 설명했다.
샌드위치에 식빵 3장이 들어가는 데 가운데 들어가는 식빵 한 장을 빼달라는 것이 A씨의 요구였다. 그러나 가게 측은 주문을 취소했고 A씨가 재주문했지만 이마저도 취소됐다고 한다.
A씨는 가게에 전화해 취소 이유를 물었다. 가게 측은 "임신부가 괜히 우리 샌드위치 먹고 탈 났다고 할까 봐 취소했다. 매운 샌드위치고, 가운데 빵 한 장을 빼면 샌드위치가 커서 무너진다. 안 된다"고 답했다.
A씨는 결국 남편에게 부탁해 샌드위치를 먹었다. 하지만 남편 B씨는 "왜 임신부가 어쩌고 하면서 적었냐. 제발 배달할 때나 뭐 시킬 때 그런 것 좀 적지 마라. 나한테 말하면 다 해주는데, 남들한텐 그러면 안 된다. 당신이 진상이다"라고 꾸짖었다.
A씨는 "남편이 이런 말 하니까 진짜 너무 속상하더라.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냐. 제가 잘못된 거면 반성하겠다"고 의견을 구했다.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의 싸늘한 반응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직접 빼먹으면 안 되냐?", "임신부인 거랑 가게 사람들이 더 신경 써줘야 하는 거랑 무슨 상관관계가 있냐", "임신부니까 배려해주는 건 가족밖에 없다", "임신부들은 돈 더 내고 먹냐" 등 나무랐다.
지용준 기자 jyj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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