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개딸과 이별?…손님이 집주인한테 나가라고 하는 꼴”

김새미 2023. 3. 25. 09: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 강성 후보자를 일컫는 개딸(개혁의 딸)과 헤어지라는 발언에 대해 "이건 손님이 집주인한테 나가라고 하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김 의원은 "개딸이라는 표현은 처음엔 지지자들 일부에서 쓰긴 했지만 지금은 보수 언론 등이 우리 당 지지층을 폄훼하는 용도로 쓰고 있다"며 "우리 당에 팬덤 문화가 있는 것처럼, 많은 지지층이 그렇게 하고 있는 것처럼 이야기하는 건 당원들 마음과 자존심을 훼손하는 일"이라고 언급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용진 “이재명 대표, 개딸과 헤어질 결심 해야 한다”
김남국 “개딸의 범위 특정 어려워…허수아비 때리기”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 강성 후보자를 일컫는 개딸(개혁의 딸)과 헤어지라는 발언에 대해 “이건 손님이 집주인한테 나가라고 하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사진=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트위터)
김 의원은 지난 24일 저녁 트위터에 KBS라디오 ‘주진우라이브’ 링크와 함께 “우리 당원, 국민과 헤어지라니? 이건 손님이 집주인한테 나가라고 하는 꼴입니다!”라는 문구를 게재했다. 앞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당 대표는 개딸과 헤어질 결심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당 인터뷰에서 김 의원은 박 의원의 요구에 대해 “허구적 주장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개딸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도대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를 지칭하는지 그 범위를 특정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그 중에는 당원도 있고 당원이 아닐 수도 있고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의사 표시를 하는 분들도 있다”며 “그 분들과 어떻게 결별을 하겠다는 것인지, 어느 순간 기자회견해서 ‘너희들하고 절교야’ 이렇게 할 것인지, 저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김 의원은 개딸과 헤어지라는 것에 대해 ‘정치적 공격’이고 ‘허수아비 때리기’라고 보고 있다. 김 의원은 “자꾸 이재명 당 대표에게 뭘 해라라고 하는 것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며 “당원도 할 수 있는 거고 국회의원 누구라도 할 수 있는 건데 마치 그것을 정치적으로 공격하기 위한 수단으로 삼는 것 자체가 맞지 않다”고 했다.

또한 김 의원은 “개딸이라는 표현은 처음엔 지지자들 일부에서 쓰긴 했지만 지금은 보수 언론 등이 우리 당 지지층을 폄훼하는 용도로 쓰고 있다”며 “우리 당에 팬덤 문화가 있는 것처럼, 많은 지지층이 그렇게 하고 있는 것처럼 이야기하는 건 당원들 마음과 자존심을 훼손하는 일”이라고 언급했다.

김새미 (bird@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