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개딸’ 혐오단어 돼 억울할 듯…미워도 그래도 식구”

이현수 2023. 3. 2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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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4일 울산시 남구 민주당 울산시당사에서 제87차 현장최고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울산에서 당원과 지지자들을 만나 "미워도 식구다, 이간질을 정말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 대표는 어제(24일) 저녁 울산에서 국민보고회를 연 자리에서 “우리 안의 차이가 있어도 이겨내야 할 상대와의 차이만큼 크진 않다"면서 강성 지지층에게 당부했습니다.

이 대표는 “섭섭해도 손 꼭 잡고 드시 꼭 이겨내자”고 호소했습니다.

또 이 대표는 자신을 '개딸'이라고 소개한 지지자의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개혁의 딸. 개구진 그러나 정말 사랑스러운 딸 이런 의미로 썼던 단어이지 않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좋은 뜻으로 시작했는데 요즘은 혐오단어로 슬슬 바뀌어가는 중이다. 진짜 억울할 것"이라며 "연구를 해서 좀 바꾸면 어떨까, 많이 오염이 됐다"고 지지층을 달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중요한건 이겨야 된다. 부당하게 이기는게 아니라 정당하게 이겨서 이 나라 미래를 개척해야 한다"면서 "그럴려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단합을 강조했습니다.

이현수 기자 soof@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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