려운·정건주, 술자리 기싸움하다 고주망태 직전…"다양한 사건 터진다" [꽃선비]

2023. 3. 2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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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려운과 정건주가 끝장 술 대결을 펼친다.

SBS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극본 권음미 김자현 연출 김정민) 지난 2회에서는 강산(려운)과 정유하(정건주)가 윤단오(신예은)가 사주단자를 받았다는 소식에 깜짝 놀란 데 이어, 이화원의 위기로 인해 심란한 윤단오를 돕기 위해 활약을 펼쳐 훈훈함을 안겼다. 강산은 윤단오를 보쌈을 하려던 옹생원(박휘순)을 한 방에 제압했고, 정유하는 배다른 형의 모진 막말에도 본가에서 돈을 구해오는 열정을 아끼지 않았다.

이와 관련 려운과 정건주가 미묘한 신경전에 돌입한 사내들의 '술 부심' 현장이 공개됐다. 극 중 강산과 정유하가 김시열(강훈)이 보는 앞에서 경쟁하듯 연속해서 술을 마시는 상황. 강산과 정유하는 서로 거친 눈빛을 교환하며 불꽃 입씨름을 벌이고, 쉼 없이 술잔을 비우는 동시에 쌓이는 술병만큼 동공도 풀리는, 고주망태 직전의 행태를 드러낸다.

이어 강산과 정유하는 서로를 향해 날카로운 말을 쏘아대며 은근한 기싸움을 펼치고, 이를 관망하던 김시열은 시간이 갈수록 홀로 흐뭇한 미소를 지어 의문을 자아낸다. 과연 강산과 정유하의 자존심을 건 술 대결이 어떤 이유로 벌어졌을지, 두 사람 중 승기를 차지하는 사람은 누가 될 것인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그런가 하면 려운과 정건주, 그리고 강훈은 '술자리 중 정신력 싸움' 장면에서 환상의 티키타카를 이뤄내며 풍성한 재미를 끌어냈다. 려운과 정건주는 촬영 직전까지도 핑퐁처럼 통통 튀는 긴장감을 고조시키기 위해 대사를 맞춰보며 생동감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고, 강훈은 연습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김시열의 내면에 집중했다. 세 사람의 각별한 집중력으로 인해 생생함이 살아 숨 쉬는 코믹한 장면이 완성됐다.

제작진은 "'꽃선비 열애사'는 장르와 상상력에 한계를 무너뜨린 뛰어난 필력의 권음미, 김자현 작가가 전하는 대사들이 완벽한 극의 강약을 보여준다"라며 "오는 27일 월요일 밤 10시 방송되는 3회에서는 이화원의 네 청춘이 더욱 얽히고설키며 다양한 사건들을 터트린다. 밀도 높은 흥미진진함으로 찾아가게 될 3회 방송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술 대결을 펼친 배우 려운, 강훈, 정건주. 사진 = SBS '꽃선비 열애사']-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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