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MZ노조 치맥회동에 스피커폰으로 깜짝 통화

이후민 기자 2023. 3. 2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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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근로시간 제도 개편 정책이 MZ세대의 반발을 사자, '청년 당·정·대'(당·정부·대통령실)가 나서 'MZ노조'와 '치맥 회동'을 했다.

국민의힘 김병민 최고위원·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은 24일 서울 종로구 한 치킨집에서 대통령실 청년행정관·고용노동부 관계자와 함께 이른바 MZ세대 노조 연합으로 불리는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와 치킨과 맥주를 곁들인 간담회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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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치킨가게에서 청년 당정대가 MZ세대 노조 연합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와 ‘일하는 청년들의 내일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왼쪽부터 고용노동부 김민정 사무관, 조아라 서기관, 국민의힘 장예찬 청년최고위원, 유하람 삼성디스플레이 열린노조 위원장, 송시영 서울교통공사 올바른노조 위원장, 박재하 코레일네트웍스 위원장, 국민의힘 김병민 최고위원, 대통령실 김성용·여명 시민사회수석실 청년담당행정관. 뉴시스

정부의 근로시간 제도 개편 정책이 MZ세대의 반발을 사자, ‘청년 당·정·대’(당·정부·대통령실)가 나서 ‘MZ노조’와 ‘치맥 회동’을 했다. 국민의힘 김병민 최고위원·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은 24일 서울 종로구 한 치킨집에서 대통령실 청년행정관·고용노동부 관계자와 함께 이른바 MZ세대 노조 연합으로 불리는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와 치킨과 맥주를 곁들인 간담회를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간담회 도중 장 청년최고위원에게 ‘깜짝 전화’를 걸어 ‘노사 법치’를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자리는 최근 정부의 근로시간 제도 개편에 대해 청년세대의 여론이 악화하면서 윤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하자, 청년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30대인 장 청년최고위원과 40대 김 최고위원이 나선 것이다.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는 10개 대기업의 사무직 노조로 구성된 협의체다.

이날 간담회 도중 윤 대통령은 장 청년최고위원에게 전화를 걸어 10분 가량 스피커폰으로 참석자들과 통화했다. 윤 대통령은 "청년 근로자들이 가지고 있는 애로사항과 희망사항을 얘기해주면 꼼꼼하게 정책 설계에서부터 잘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고 김 최고위원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노동자들이 겪고 있는 근로 현실 문제에 대해서도 법과 제도를 제대로 만드는 노사법치가 중요하다"고 했다고 한다.

간담회는 앞으로 두 달에 한 번 여는 것으로 정례화하기로 했다. 김 최고위원은 "오늘 새로고침 노조와 정기적 만남을 갖기로 했다"며 "이 자리에 그치지 않고 중소기업 노조원 등 더 많은 소통 자리를 마련하고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국민의힘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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