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무력시위 내부선전 통해 결속 강화, 美 "불안정 초래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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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핵어뢰 수중폭발시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무력시위를 주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 결속을 강화하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자 1면을 통해 3월 들어 실시한 도발을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의 혁명활동"이라고 치켜 세웠다.
미 국방부는 24일(현지시간) 북한이 수중 드론 형태의 '핵 어뢰' 폭발 시험을 진행했다고 공개한 것과 관련, "우리는 불안정을 초래하는 어떤 북한의 활동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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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핵어뢰 수중폭발시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무력시위를 주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 결속을 강화하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자 1면을 통해 3월 들어 실시한 도발을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의 혁명활동”이라고 치켜 세웠다.
또 “얼마 전 세계 최강의 절대병기인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17’형 발사 훈련을 현지에서 지도하시는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의 거룩하신 영상을 뵈오며 크나큰 충격과 흥분을 금치 못한 우리 인민이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며칠 전에는 안개 흐르는 전방에서 험한 길을 걸으시며 핵반격가상종합전술훈련을 지도하여주신 총비서 동지께서 또다시 사흘간에 걸쳐 적들에게 실질적인 핵 위기에 대해 경고하고 자위적 핵 역량의 신뢰성을 검증하기 위한 훈련들을 지휘하여주신 소식에 접하여 온 나라가 승리의 신심과 원수 격멸의 의지를 백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지난 17일에도 김 위원장이 전날 딸 주애를 대동하고 ICBM 발사 전 과정을 참관한 소식을 1면에, 지난 20일에도 18∼19일 있었던 김 위원장과 주애의 핵반격가상종합전술훈련 참관 소식을 1면에 보도했다.
이런 식의 과도한 선전은 북한이 지난해 3월24일 ICBM ‘화성-17’형 발사 직후에는 이틀정도의 홍보에 그친것과 대조적이다.
북한의 이러한 모습은 자연재해와 대북제재, 코로나19라는 삼중고에 지친 주민들의 시선을 외부로 돌려 민심을 다잡으려는 의도가 깔렸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노동신문은 이날 광부, 농민, 학생들이 “범 무서운 줄을 모르는 하룻강아지마냥 설쳐대는 미제와 괴뢰역적들을 지구상에서 영영 쓸어버릴 결전의 시각만을 기다린다”며 반미감정을 부추겼다.
이와 관련, 미국이 북한을 겨냥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미 국방부는 24일(현지시간) 북한이 수중 드론 형태의 ‘핵 어뢰’ 폭발 시험을 진행했다고 공개한 것과 관련, “우리는 불안정을 초래하는 어떤 북한의 활동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수중 핵 어뢰 폭발 시험과 관련, “이 추정(supposed) 능력에 대해 북한이 보도자료를 낸 것은 인지하고 있으나 추가로 제공할 정보는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이 해당 능력을 배치하는 것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우리가 지금 본 것은 이 추정 능력에 대한 북한의 보도자료”라면서 “우리는 언론 보도를 봤지만, 그 특정 측면에 대해 제공할 어떤 구체적인 정보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론적으로 말하면 우리는 불안정을 초래하는 북한의 모든 활동에 관해서 관심을 갖고 관찰하면서 우려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도발을 억제하고 지역의 안보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역내 동맹 및 파트너 국가와 계속 긴밀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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