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나 증후군과 ‘캡컷’을 아십니까[3분 세계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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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을 뜨겁게 달궜던, 꼭 알아야 할 세계 이슈들을 3분 안에 소개해 드립니다.
미 국가정보국(ODNI)은 지난 1일 보고서를 내고 '아바나 증후군'이 외국 정부의 소행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아바나 증후군은 두통·이명·기억력 감퇴·구토 등을 동반하는 원인 미상의 증상으로, 2016년 쿠바 수도 아바나에 주재하던 미국 외교관들에게서 처음 나타난 이후 최근까지 해외 주재 외교관·정보 요원·군인 등 1500명 이상에게서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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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을 뜨겁게 달궜던, 꼭 알아야 할 세계 이슈들을 3분 안에 소개해 드립니다.
1. 아바나 증후군
미 국가정보국(ODNI)은 지난 1일 보고서를 내고 ‘아바나 증후군’이 외국 정부의 소행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아바나 증후군은 두통·이명·기억력 감퇴·구토 등을 동반하는 원인 미상의 증상으로, 2016년 쿠바 수도 아바나에 주재하던 미국 외교관들에게서 처음 나타난 이후 최근까지 해외 주재 외교관·정보 요원·군인 등 1500명 이상에게서 발견됐습니다.
그동안에는 발생 범위가 매우 집단적이고, 광범위해 적국의 공격이 아니냐는 의혹이 줄이어 왔습니다. 러시아 등이 전파 에너지 등을 사용한 무기로 미 당국자들을 겨냥하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그런 의혹들에 대해 미 정부가 사실상 아니라고 결론을 내린 겁니다. 하지만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을 뿐, 의혹이 해결된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여전한 상황입니다.
2. 바그너 그룹
바그너그룹은 러시아의 민간 용병 기업으로, 러시아 기업가이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인 예브게니 프리고진과 스페츠나츠 지휘관 출신 드미트리 우트킨이 공동 설립한 곳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바그너그룹은 러시아 정부 용인 하에 수감 중인 죄수들을 병사로 채용해왔는데요. 프리고진이 정규군을 비난하고 있어, 정규군과는 사이가 나쁜 편입니다.
그런 바그너그룹이 최근 인력난에 고교생까지 모집하고 나섰습니다. 모스크바 일부 고교에 ‘학도병’ 모집 안내문을 배포하고, 학생들의 인적사항을 수집하고 있는 건데요. 병력 충원이 어려워지자 고육지책을 짜낸 것이란 평가가 나옵니다.
3. 캡컷
캡컷은 중국의 쇼트폼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의 모기업 바이트댄스의 비디오 편집 앱입니다. 이 캡컷이 지난 한 해만 4억 건 이상 다운로드 된 것으로 나타나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앱스토어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앱 1위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는데요. 월간 활성 사용자 수만 2억 명으로 추정됩니다. SNS 게시용 비디오나 밈을 제작하는 데 주로 사용되는 캡컷은 템플릿과 필터가 다양하고, 여러 시각적 효과와 음악을 입힐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틱톡’에 이어 개인정보 주의가 필요하다는 경고가 나옵니다. 사용자의 위치, 성별, 생일 등 데이터를 무차별적으로 수집하기 때문인데요. 일각에서는 전 세계적 ‘틱톡 주의보’가 해당 앱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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