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진정까지 시간 걸릴 것"…옐런·파월 긴급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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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책당국이 실리콘밸리은행(SVB) 붕괴 이후 불안 심리를 차단하는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 이후 기자회견에서 "상황이 진정되려면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이라고 인정하면서도 "금융 시스템 붕괴가 있을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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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정책당국이 실리콘밸리은행(SVB) 붕괴 이후 불안 심리를 차단하는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 이후 기자회견에서 “상황이 진정되려면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이라고 인정하면서도 “금융 시스템 붕괴가 있을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SVB와 시그니처은행에 대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보호 한도(25만 달러)를 넘는 예금을 보증하기로 한데 대해 “우리는 일을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은행들의 상태는 꽤 양호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만약 불안정이 추가로 나타난다면 FDIC와 다른 기관들은 25만달러 초과 예금을 보증하는 권한을 사용할 수 있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울러 “유럽에서 일어나는 상황은 미국에서 발생한 일의 직접적인 결과가 아니다”고 했다. 크레디트스위스(CS) 사태와 도이체방크 불안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그가 은행권 위기를 두고 목소리를 높인 것은 최근 지지율 하락과도 관련이 있어 보인다. AP통신과 시카고대 여론연구센터(NORC)가 지난 16~20일 미국의 성인 108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를 보면,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38%로 나타났다. 지난해 7월 당시 최저치(36%)에 근접했다.
미국 금융안정감독위원회(FSOC)는 이에 맞춰 비공개 긴급 회의를 열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의 소집으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게리 갠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 마틴 그룬버그 FDIC 의장 등이 참석했다. FSOC는 최근 시장 상황에 대한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발표를 들었다. 이들은 “일부 금융기관이 스트레스를 겪고 있으나 은행 시스템은 여전히 건전하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이번 회의는 예금 보호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는 정치권의 요구가 나오는 가운데 소집됐다”고 전했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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