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머pick] 고층 아파트서 호기심에 쇠구슬 쐈다는 6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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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유리창이 움푹 파일 정도로 깨지면서 큰 화제가 됐는데요, 범인을 잡고 보니 60대 이웃 남성의 짓이었습니다.
A 씨는 지난 10일 밤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32층짜리 한 아파트에서 새총으로 옆 동 이웃집 3곳을 향해 지름 8㎜짜리 쇠구슬을 쏴 유리창을 잇따라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의 집에서는 새총과 쇠구슬이 무더기로 나왔고 표적지와 표적 매트를 놓고 발사 연습을 한 흔적도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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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유리창이 움푹 파일 정도로 깨지면서 큰 화제가 됐는데요, 범인을 잡고 보니 60대 이웃 남성의 짓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이유가 더 황당합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60대 A 씨를 체포했습니다. A 씨는 지난 10일 밤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32층짜리 한 아파트에서 새총으로 옆 동 이웃집 3곳을 향해 지름 8㎜짜리 쇠구슬을 쏴 유리창을 잇따라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쇠구슬이 실제로 어디까지 날아가나 호기심에 쐈다"며 "특정 세대를 조준한 것은 아니다"라고 진술했습니다.
그의 집에서는 새총과 쇠구슬이 무더기로 나왔고 표적지와 표적 매트를 놓고 발사 연습을 한 흔적도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통해 발사지점을 예상하는 감정 작업과 아파트 단지 외부 CCTV 화면 분석 등을 토대로 의심 세대를 특정한 뒤 A 씨를 자택에서 검거했습니다.
( 취재 : 김형래, 구성 : 김도균, 편집 : 이기은, 제작 : D콘텐츠기획부 )
김도균 기자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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