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머pick] "한두 잔은 몸에 좋은 거 아냐?" 몰랐던 소주의 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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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평균 1년에 52병의 소주를 마시는 우리나라.
점심 반주를 즐기는 사람도 많을 정도로 상당수가 하루 1, 2잔 정도의 음주는 건강에 별 이상이 없다고 생각하고, 일부는 건강에 좋다고까지 말하는데요,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또다른 국내 연구에서도 술을 마시지 않은 사람에 비해 하루 소주 한 잔 보다도 적게 마신 사람이 암 사망 위험이 1.6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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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평균 1년에 52병의 소주를 마시는 우리나라.
점심 반주를 즐기는 사람도 많을 정도로 상당수가 하루 1, 2잔 정도의 음주는 건강에 별 이상이 없다고 생각하고, 일부는 건강에 좋다고까지 말하는데요,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일단 술은 WHO 산하 기구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입니다.
담배는 물론이고, 석면·카드뮴·비소 등과 같은 등급의 발암물질이라는 거죠.
한두 잔조차 해롭다는 연구 결과도 정말 많은데요, 하루 2, 3잔도 안 되게 술을 마셔도 일주일에 5번 이상 마신다면 위암 발병 위험이 46% 높아진다는 서울대 의대 연구팀의 결과도 있고요,
또다른 국내 연구에서도 술을 마시지 않은 사람에 비해 하루 소주 한 잔 보다도 적게 마신 사람이 암 사망 위험이 1.6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럼 안 먹다가 가끔 먹는 건 괜찮냐고요? 더 위험합니다.
국내 대학 연구 결과, 하루 소주 한 잔 반씩 마시던 사람이 석 잔 넘게 마실 경우 뇌졸중 위험도가 28% 높아졌습니다.
평소 적게 마시다가 많이 마시면, 위험도가 가장 커졌습니다. 국립암센터 서홍관 원장은 "WHO는 건강을 위해선 적정 음주는 없으며 가장 건강한 습관은 소량의 음주도 하지 않는 것이라고 선언했다"면서 "암을 예방하려면 술 한 잔도 마셔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 구성 : 김도균, 편집 : 정용희, 제작 : D콘텐츠기획부 )
김도균 기자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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