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택시2' 천원짜리 변호사 남궁민, 이제훈에 "답을 찾고 있는 당신에게 도움이 되겠다"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천원짜리 변호사가 무지개 운수에 깜짝 등장했다.

24일 방송된 SBS '모범택시 시즌2'(이하 '모범택시2')에서는 천원짜리 변호사 천지훈이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날 무지개 운수 사무실에 등장한 천변은 김도기에게 동전 하나를 빌려 달라고 했다.

이에 김도기는 자판기에서 직접 커피 하나를 뽑아주었고, 이에 천변은 "프림이랑 설탕이 인심이 아주 좋네요. 맛있다는 뜻입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리고 그는 김도기가 가지고 있던 소송 기록에 관심을 가졌다. 천변은 김도기에게 자신의 명함을 주며 "커피도 한잔 잘 얻어마셨겠다, 제가 답례를 하는 차원에서 한번 살펴봐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답을 찾는 그쪽에서도 손해는 아닐 겁니다"라고 했다.

이어 천변은 소송 자료를 훑어보고는 "어려운 경우네요. 이 사람은 처음부터 자기편이 단 한 명도 없었겠구나 뭐 그런 생각이 듭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일상이 고단하고 일터가 전쟁터인 사람들에게 세련된 언어를 구사하지 않는다고 해서 그들의 가치를 낮게 평가하는 일, 이거 좀 잘못된 거 아니겠습니까"라며 의뢰인을 안타까워해 눈길을 끌었다.

천변은 계속 듣기만 하는 김도기를 보며 "아까부터 계속 느끼고 있었는데 굉장히 과묵하신 편인 것 같습니다"라고 했고, 김도기는 "귀담아들을만한 이야기라 경청하고 있었습니다"라고 답했다.

이에 천변은 "목소리도 좋고 참 잘 생기셨습니다"라며 자신에 대한 칭찬에 기분 좋게 화답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