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옥천 꽃구경 가신다고요?...'관광주민증' 챙기세요

엔데믹 시대를 맞아 관광지 할인 혜택 제도가 늘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역별로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발급해 관광지 입장권 등을 할인 받을 수 있는 제도를 확대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인구감소 지역에 대한 관심과 유대감을 형성하고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2022년 2개 지역에 한해 시범적으로 추진했던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을 올해 11개 지역으로 대폭 늘어납니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이란 ‘대한민국 구석구석’ 모바일 앱에서 일종의 명예주민증인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발급받고 QR코드를 활용해 지역 내 관광지 입장권을 포함해 숙박, 식음, 체험 등 각종 여행 편의시설과 체험 프로그램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보통 관광지에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할인해주던 혜택을 타 지역 방문객까지 확대 적용하는 차원입니다.

단양은 올해 6월부터 관광주민증 제도를 시행합니다. 이외에 인천 강화군, 강원 정선군, 충남 태안군 등 총 9개 지자체를 신규로 선정돼 모두 11개 지역에서 관련 사업 추진합니다.

앞서 강원 평창과 충북 옥천에서 지난해부터 시범 사업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22년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불과 5개월 만에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자 수가 2개 지역 정주 인구의 52%에 해당하는 47,000여 명에 달합니다.

현재 관광주민증을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은 강원 평창과 충북 옥천으로, 평창에서 백룡동굴 관람료를 절반가량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또, 발왕산 관광 케이블카 탑승권을 30% 할인받을 수 있고 각종 카페와 숙박 이용료를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충북 옥천에선 장령산휴양림 숙박비 10% 할인 수생식물학습원 입장료 1000원 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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