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마약·음주운전… '연예인'인가 '범죄자'인가 [이주의 연예날씨]
[편집자주]한 주의 연예가 소식을 보기 쉽게 정리하는 코너. 이번 주 가장 핫했던 연예가 키워드와 화제의 연예인 등을 날씨로 표현해서 소개합니다. 이번 주 연예계 기상도는 어땠을까요?
연예면을 장식해야 할 연예인들이 연달아 사회면에 얼굴을 보이고 있다.
성매매 알선·성매매·성폭력 범죄·상습 도박 등의 혐의로 복역한 빅뱅 전 멤버 승리는 출소 후에도 구설수에 오르며 논란이 되고 있다. 프로포폴 등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은 경찰 소환 조사를 앞두고 있다.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배우 김새론은 사고 후에도 주점 등에서 목격담이 나와 온라인이 시끄러웠다.
연예인들의 사회적 물의가 끊이지 않았던 이번주 연예계 날씨는 '천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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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촬영 혐의도 포함됐다. 승리는 지난 2016년 6월 중국에서 빅뱅 팬 미팅 투어를 마친 뒤 중국 여성 3명의 신체를 불법 촬영했다. 승리는 해당 사진을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전송하기도 했다.
승리는 출소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열애설까지 불거졌다. 지난 22일 승리가 인플루언서 유혜원과 태국의 한 리조트에서 포착됐다는 목격담이 나왔다. 열애설과 함께 공개된 사진 속 승리는 방콕의 특급 호텔에서 여유롭게 여행을 즐기는 모습이다.
이 같은 승리의 행보에 대중은 '뻔뻔하다'며 눈살을 찌푸렸다. 누리꾼들은 "조용히 자숙을 해도 모자랄 판국에 호화 여행이냐" "무개념이다" "반성을 하긴 하는 거냐" 등 비판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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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유아인 측 법률사무소 인피니티는 "피의자 소환은 비공개로 함이 원칙이나 언론에서 24일 출석한다는 사실이 기사화돼 사실상 공개 소환이 됐다"며 "이는 관련 법 규정에 위배됨이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에 따라 변호인으로서는 부득이하게 경찰에 출석 일자 조정을 요청했다"며 "출석을 일부러 늦추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유아인 측은 "경찰과 출석 일자가 협의되는 대로 빠른 시간 내에 출석해 사실대로 성실하게 조사를 받으며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유아인의 소변과 모발을 보내 정밀감정을 의뢰했다. 또 유아인에게 프로포폴과 케타민을 투약한 병·의원 등을 압수수색하고 관계자들을 참고인으로 소환조사했다.
지난 7일에는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유아인의 자택 2곳을 압수수색했다. 경찰 측은 "6시간 동안 진행된 압수수색에서 유아인의 마약 투약 혐의를 입증할 증거물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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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진행된 공판에서 김새론은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김새론 측 변호인은 "이 사건 범행을 깊이 반성한다"며 "최대한 술을 멀리하고 보유한 차량 역시 모두 매각했다"고 밝혔다. 김새론 또한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것"이라며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의 행보는 반성과는 거리가 멀어 대중의 공분을 샀다.
지난 21일 SBS연예뉴스는 김새론이 서울 시내의 한 홀덤바에서 게임을 즐기는 모습을 여러 차례 목격했다는 제보자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홀덤바는 술을 마시며 트럼프 카드로 포커의 일종인 '홀덤' 게임을 할 수 있는 주점이다. 김새론은 유명 남성 게임 유튜버와 함께 오랜 시간 홀덤을 즐겼고 주위의 시선도 의식하지 않는 모습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새론이 음주운전 사고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유명 BJ와 술자리를 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지난 14일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해 5월 음주운전 사고를 낸 김새론이 얼마 지나지 않아 유명 남자 BJ의 집에서 술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진호는 "김새론을 잘 아는 지인에 따르면 김새론은 스트레스를 술로 푸는 스타일"이라며 "그래서 술 때문에 음주 사고가 일어났고 이후에도 술을 못 끊고 있다"고 주장했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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