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배치 6년 만에 첫 '원격 발사' 훈련…연일 맞불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2023. 3. 25.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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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사일 도발을 거듭하는 북한이 이렇게 신형 무기까지 공개하고 나선 가운데 우리나라와 미국도 특별한 훈련에 나섰습니다.

 고 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사드 배치 6년 만에 처음으로 원격 발사 훈련을 실시했고, 북한이 도발할 경우 원점을 타격하는 훈련도 벌였습니다.

미국은 2년 전부터 탐지와 명령 기능의 레이더와 통제소는 사드 기지에 두고, 발사대는 방어가 필요한 곳으로 옮겨 전방위적으로 북한 미사일을 막는 성능 개량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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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미사일 도발을 거듭하는 북한이 이렇게 신형 무기까지 공개하고 나선 가운데 우리나라와 미국도 특별한 훈련에 나섰습니다. 고 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사드 배치 6년 만에 처음으로 원격 발사 훈련을 실시했고, 북한이 도발할 경우 원점을 타격하는 훈련도 벌였습니다.

이어서 김태훈 국방 전문기자입니다.

<기자>

주한 미군이 어제(24일) 공개한 사진입니다.

사드 발사대 두 대가 설치돼 있는데 경북 성주 소성리, 기존 사드 기지가 아닙니다.

레이더와 교전통제소는 소성리 기지에 두고, 발사대만 다른 곳으로 옮겨 무선으로 원격발사하는 훈련을 한 겁니다.

주한미군은 "자유의 방패 훈련과 연계해 처음으로 사드 원격발사 훈련을 했다"며 "사드의 방어 범위를 조정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2년 전부터 탐지와 명령 기능의 레이더와 통제소는 사드 기지에 두고, 발사대는 방어가 필요한 곳으로 옮겨 전방위적으로 북한 미사일을 막는 성능 개량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존 힐/미국 미사일방어청장 (2020년 2월) : 사드 발사대를 포대로부터 분리할 수 있다면 한반도에서 많은 유연성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최근 북한은 이동형 발사대는 물론, 지하 사일로, 인공호수 등에서 전술핵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사드를 원격으로 발사하는 훈련은 어디서 날아올지 모를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에 대비한 요격망 확장이 목적입니다.

또 어제 한미의 F-35A, F-15K, KF-16, A-10 전투기들이 실사격 훈련을 했는데 이는 동해 한미 함정들을 겨냥한 북한의 전략 순항 미사일과 핵 어뢰의 원점을 타격하는 게 목표입니다.

한미 훈련 도중 북한의 도발에 대해 상응하는 대응에 나선다는 게 군 당국의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정성훈)

김태훈 국방전문기자onew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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