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한장] 라마단이 시작됐다. 가장 무슬림이 많은 나라는 여기

이명원 기자 2023. 3. 25.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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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의 알 아크바르 모스크에서 무슬림신도들이 라마단의 시작을 알리는 기도를 하고 있다/AFP연합뉴스

라마단이 시작됐다. 사진 속 형형색색의 의상을 입은 수많은 무슬림들이 예배하고있는 장소는 예상 밖으로 중동의 어느 나라가 아닌 아시아의 인도네시아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8천만 명의 세계4위 인구 대국이다. 인구의 87%가 무슬림이다. 이슬람교가 국교는 아니지만 세계에서 무슬림인구가 가장 많은 국가다. 종교의 자유는 보장되지만 국가에서 정한 6개의 종교(이슬람, 가톨릭, 기독교. 힌두교. 불교, 유교)중 하나를 신분증에 기록해야 한다. 이들 종교를 기념하는 공휴일이 각각 존재할 정도다.

라마단은 무슬림 최대 연례행사로 약 한 달가량의 금식 기간으로 세속적이고 육체적 욕망을 최소화한다. 해가 떠 있는 동안 음식과 물을 먹지 않는다. 하지만 해가 지면 금식을 중단하고 거리 곳곳이 먹거리를 파는 곳으로 넘친다. 이슬람 율법 아래에서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는 제품을 할랄이라 한다. 그 반대로 하람은 돼지고기 술처럼 무슬림에게 금지된 것을 말한다. 세계 최대 무슬림국가인 인도네시아가 할랄 인증이 의무화 되는 부문을 식품에 이어 의약품 화장품 등 소비재까지 확대하고 있어 교역 상대국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1일 영국 런던 도심 피카딜리 서커스에 최초로 라마단 조명이 설치되었다 런던 시장은 '해피 라마단'이란 조명을 켜며 '런던은 유럽에서 처음 라마단을 기념하는 조명을 설치한 도시가 됐다 우리가 다양성을 어떻게 즐기는지 보여주는 상징'이라고 했다/로이터 연합뉴스
22일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주의 한 모스크에서 신도들이 라마단 첫 날 기도를 올리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라마단을 앞두고 21일 인도네시아의 페칸바루에서 수천 병의 알코올 음료가 폐기되고 있다/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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