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바이오, 2027년 글로벌 중심… "25조 투자·일자리·인재 양성"

지용준 기자 2023. 3. 25.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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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제약·바이오산업에 2027년까지 25조원을 투자해 연 매출 1조원 이상 블록버스터 신약 2개를 창출하고 글로벌 50위권 제약사 3개를 육성한다.

━연 매출 1조 블록버스터 신약 3개 목표 민·관, 2027년까지 25조원 투자━미국·유럽에서 인정받는 글로벌 신약 10개 개발을 목표한다.

연 매출 3조원 이상 올리는 제약사도 2027년까지 3개 배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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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제약바이오 육성 계획안을 확정했다. 2027년까지 25조원을 투자하고 일자리를 현 수준에서 50% 더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열린 '2023년 제1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정부가 제약·바이오산업에 2027년까지 25조원을 투자해 연 매출 1조원 이상 블록버스터 신약 2개를 창출하고 글로벌 50위권 제약사 3개를 육성한다. 같은 기간 의약품 수출은 2배 늘린고 일자리는 2030년까지 18만개로 확대하며 핵심 인재 양성에 나선다.
보건복지부는 24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제3차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2023~2027년)'을 심의·의결했다. 지난달 28일 이뤄진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 발표에 따른 후속 조치다. 정부는 3차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을 통해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도모하기로 했다.


연 매출 1조 블록버스터 신약 3개 목표 … 민·관, 2027년까지 25조원 투자


미국·유럽에서 인정받는 글로벌 신약 10개 개발을 목표한다. 2027년까지 연 매출 1조원 이상의 블록버스터 신약 2개를 개발한다. 2030년에는 이를 누적 3개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2027년까지 민·관 합동으로 연구·개발(R&D)에 총 25조원을 투자한다. 유전자 변형 세포치료제 등 차세대 신기술 분야 R&D에 자금을 지원한다.
연 매출 3조원 이상 올리는 제약사도 2027년까지 3개 배출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누적 5개 연 매출 3조원 제약사를 배출해 글로벌 50위권 내 제약사를 대한민국에서 탄생시키겠다는 게 정부 목표다. 의약품 수출은 지난해 81억달러(10조5000억원)에서 2027년 160억달러로 2배 늘릴 계획이다.
제약바이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 비전./사진=보건복지부


제약·바이오 일자리 현 12만개→2030년 18만개로


제약·바이오산업 일자리는 2027년 15만개, 2030년에는 18만개까지 늘린다. 2021년 기준 누적 12만개로 일자리를 50% 이상 확대하겠다는 게 정부의 의지다.

인력 양성에도 나선다. 바이오의약품 생산 인력은 2027년까지 5년간 1만6000명 양성한다. 임상 시험 전문 인력과 의약품 규제과학 전문가를 5년간 1만3000명 확보한다. 특히 규제과학 분야에서는 석·박사급 인력 600명을 양성한다. AI 활용을 위해 빅데이터를 다룰 수 있는 신약 개발 전문가는 2027년까지 4000명 양성한다. K-NIBRT(인천 송도), K-BIO 트레이닝센터(충북 오송), 제약산업 미래인력양성센터(전북 정읍), 백신 GMP 전문실습시설(전남 화순) 등 의약품 생산 인력 양성 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제약·바이오산업 금융 지원을 위해 'K-바이오 백신 펀드'를 1조원 규모로 늘린다. 정부는 유관 부처 및 정책금융기관과 협력해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출 우대, 융자 자금 확대로 생산시설 투자와 수출 확대를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신속 허가 절차 마련… 환자 접근성↑


신속한 연구·개발 및 제품화를 위해 의약품 신속 허가 절차도 마련한다. 제약사의 혁신 가치가 인정·보상받을 수 있도록 약가 제도를 개선하겠다는 목표다. 필수의약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적정한 보상 방안을 마련하고 환자의 신약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건강보험 등재 절차도 손본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향후 5년이 한국이 제약·바이오 글로벌 중심 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결정적인 시기"라며 "종합계획을 통해 과감한 혁신과 투자를 실현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산업계 및 전문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지용준 기자 jyj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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